스텔란티스, ‘세계 여성 올해의 차’ 2개 부문 수상… 지프 랭글러 4xe·푸조 308 선정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2월 17일 1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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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국·여성 저널리스트 56명 심사
베스트 사륜구동부문 ‘랭글러 4xe’ 수상
최고의 도심형차부문 ‘푸조 308’ 선정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 올해의 차 발표

스텔란티스는 세계 여성 자동차 기자가 뽑은 ‘2022 올해의 차(2022 Women’s World Car of the Year, 이하 WWCOTY)’에 지프와 푸조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전체 6개 부문 중 2개 부문을 석권했다.

WWCOTY는 세계 여성 자동차 언론인이 수여하는 자동차 상이다. 올해 12회를 맞았다. 5개 대륙과 40개국에서 활동하는 여성 자동차 저널리스트 56명이 참여해 안전과 주행, 기술, 디자인, 효율성, 편안함, 환경에 미치는 영향, 비용 대비 가치 등을 평가한다. 올해는 1차 심사에서 총 65개 차종이 후보에 올랐으며 이중 6개 차종이 각 부문별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됐다.
‘지프 랭글러 4xe’는 최고의 사륜구동 자동차부문을 수상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본질을 유지하면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통해 환경에 친화적인 오프로더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심사를 맡은 마르타 가르시아 WWCOTY 집행위원장은 “지프가 랭글러 4xe를 통해 지속가능한 오프로더 방향성을 제시했다”며 “SUV ‘근본’인 지프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채용한 것은 역사적인 사례로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릴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랭글러 4xe는 지난해 국내에도 출시된 브랜드 첫 전동화 모델이다.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최고출력 272마력)과 2개의 전기모터(각각 136마력, 45마력), 고전압 배터리 팩이 조합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이다. 전기모드로 약 32km 주행이 가능하다. 전동화 파워트레인이 더해지면서 전반적인 주행 완성도와 힘이 크게 개선됐다. 산길 등 오프로드 코스를 전기모드로 주행하면 엔진 소리 없는 새로운 오프로드 경험이 가능하다.
랭글러 4xe와 함께 푸조 308이 최고의 도심형 자동차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2008과 208이 각각 도심형 SUV부문과 도심형 자동차부문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최고의 도심형 자동차로 뽑힌 것이다. 린다 잭슨 푸조 CEO는 “푸조가 타깃 전략이 성공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독창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기술, 주행감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앞세운 상품성이 소비자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기아 스포티지(패밀리 SUV)와 포드 머스탱 마하-E(대형차), BMW iX(대형 SUV), 아우디 e-트론 GT(퍼포먼스카) 등이 각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6개 부문 수상 모델 중 1대를 최고의 차로 뽑을 예정이다. 최고의 차 선정은 ‘세계 여성의 날’인 다음 달 8일 발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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