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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백년 갈 아파트 짓겠다”…‘임대 재건축 1호’ 하계 5단지 방문
뉴스1
업데이트
2021-11-05 11:46
2021년 11월 5일 11시 46분
입력
2021-11-04 15:43
2021년 11월 4일 15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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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서울 노원구 하계 5단지에서 노후임대단지를 점검하고 있다. 2021.11.4/뉴스1 © News1
오세훈 시장이 국내 첫 임대아파트 재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노원구 ‘하계5단지’ 현장을 방문해 “새로 짓는 아파트는 100년 가도록 잘 짓겠다”고 말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노원구 하계5단지를 방문해 주민들과 면담 자리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면담에 참석한 한 주민은 고충사항을 묻는 오 시장에게 “자식에 노부모까지 한 집에 넷, 다섯 식구가 사는 집도 있다. 조금 더 공간이 넉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오 시장은 “세대공존형으로 설계한다고 하니, 여러분이 좀 더 넉넉하게 사실 수 있을 것”이라며 “잘 지어서 다른 곳의 시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잘 만들겠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주민 간담회에 앞서 10평짜리(전용면적 33㎡) 하계5단지 공실을 방문해 건물 내부 상황을 점검했다.
하계5단지는 1989년 준공된 국내 1호 영구임대아파트단지로, 외벽은 빛이 바래고 페인트칠이 벗겨져 있었다. 시설 곳곳에 피복이 벗겨져 철심이 드러난 곳도 많았다.
5층짜리 아파트지만 엘리베이터가 없어 노인 거주자들은 숨을 여러 번 몰아쉬며 힘겹게 계단을 올랐다. 현장에 참석한 서울시 관계자는 “스프링클러(자동 물뿌리개)나 소방 안전 시설, 내진 구조가 반영돼 있지 않아 안전에 취약하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준공된 지 30년이 지난 노후 단지를 재정비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계5단지는 이번 재정비 사업으로 640가구에서 1510가구까지 규모가 늘어난다.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면서 공원 등 다양한 생활SOC도 확충한다. 늘어나는 가구에 대해서는 토지임대부·지분적립형 주택 등 적용을 검토 중이다.
현재 창의적인 설계안 마련을 위한 국제설계공모가 진행 중으로, 올 연말 당선작을 선정하고 내년까지 지구계획과 사업 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다.
2023년부터 현재 입주민들이 임시 거주할 주택 건설을 시작해 2025년 이주를 실시하고, 2026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이 목표다.
서울시는 하계5단지를 시작으로 1980~90년대 지어진 노후 공공임대단지의 재정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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