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포드, 美에 전기차-배터리 13조 합작투자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9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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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대규모 공장단지 건설키로
전기차 年 215만대 생산 가능

미국 2위 완성차 기업인 포드와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최대 규모의 전기자동차·배터리 공장단지 건설에 114억 달러(약 13조5000억 원)를 투자한다. 자동차 대량 생산 시스템을 세계 처음으로 만든 기업인 포드의 118년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다. 이번 투자가 마무리되면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내 배터리 생산에서 1위에 올라선다.

양 사는 28일(현지 시간) 미국 테네시주와 켄터키주에서 각각 전기차 조립공장 및 배터리 생산기지 발표 행사를 열고 대규모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두 회사는 합작사 ‘블루오벌SK’를 통해 3곳의 배터리 공장을 세울 예정이다. 포드는 이에 더해 전기차 조립공장 1곳을 세운다. 배터리 공장에 두 회사가 각각 44억5000만 달러씩 투자하고 조립공장에는 포드가 25억 달러를 투자한다. 공장 가동은 2025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블루오벌SK의 미국 내 총 배터리 생산능력은 129GWh(기가와트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60kWh(킬로와트시)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연간 215만 대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sk이노베이션#포드#합작투자#미국 최대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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