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다회용컵 대란… 고객들 몰리며 앱 접속 지연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9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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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8000명 대기… 30분 넘게 기다려

28일 서울 중구 스타벅스 프레스센터점에 ‘리유저블 컵 데이’ 안내판이 게시돼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제공
28일 서울 중구 스타벅스 프레스센터점에 ‘리유저블 컵 데이’ 안내판이 게시돼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제공
스타벅스가 고객에게 리유저블컵(다회용컵)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열면서 애플리케이션(앱) 접속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스타벅스는 28일 하루 동안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제조 음료를 주문하면 다회용컵에 음료를 제공하는 ‘리유저블컵 데이’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글로벌 스타벅스 50주년과 세계 커피의 날(다음 달 1일)을 기념해 일회용컵 사용 절감을 장려한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로 스타벅스 앱 접속이 지연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대란을 막기 위해 1회 주문 시 최대 20잔까지만 구매할 수 있도록 했지만 앱으로 주문하려는 고객들이 몰린 탓이다. 이날 정오까지 앱에는 “동시 접속자가 많아 잠시 대기 중”이라는 문구와 함께 대기 인원 및 대기 시간을 안내하는 문구가 떴다. 한때 대기 인원 8000명, 대기 시간 5분이라는 안내 문구가 뜨기도 했다.

일부 매장에서는 인파가 몰려 평균 30분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또 고객들이 몰리면서 일부 리유저블컵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1개당 비싸게는 1만 원에 판매하는 글도 올라왔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전국 매장에서 이렇게 대규모로 다회용컵을 지급하는 행사가 처음이다 보니 고객이 몰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스타벅스#리유저블컵#다회용컵 대란#리유저블컵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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