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Q 영입이익 2.2조 ‘역대 최대’…고공행진

뉴스1 입력 2021-07-09 15:43수정 2021-07-09 15:43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포스코가 2분기 영업이익 2조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1분기 10년 만에 분기 최고 실적인 1조5000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두 분기 연속 고공행진이다.

포스코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 집계 결과 매출 18조2289억원, 영업이익 2조2014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9일 공시했다.

포스코의 2분기 실적은 포스코가 분기 실적을 공개한 2006년 이후 최대 규모다.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실적을 공시한 2010년 이후 한 분기 2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도 처음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포스코의 2분기 영업이익을 1조9900억대로 추정했는데, 이를 2000억원 이상 넘어섰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33%, 영업이익은 1212.7% 각각 증가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13.44%, 영업이익은 41.81% 늘었다.

주요기사
포스코는 별도기준으로 매출 9조2274억원, 영업이익 1조6081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6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직전 분기인 2021년 1분기 대비 매출은 18.9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9.98% 각각 증가했다.

포스코의 매출 고공행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보급 확대로 전 세계 경기가 살아나면서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전방산업의 철강 수요가 공급을 앞지른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철강 제품의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중국 칭다오항 기준, CFR)은 지난 5월 톤당 226.46달러까지 치솟는 등 강세를 보였지만, 포스코는 원자재 인상 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했다.

포스코는 올해 상반기 조선사들과 후판 가격을 톤당 10만원 인상한 80만원 안팎 수준에서 합의했고, 자동차용 강판 역시 톤당 5만원을 인상했다.

하반기에도 중국의 철강 생산 감축, 자동차 반도체 이슈 완화, 조선향 공급 등 요인을 바탕으로 수요가 이어질 전망이다. 조선향 후판의 경우 상반기 인상폭을 뛰어넘는 가격 인상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자 우위 국면에서 판매와 생산이 늘고 원자재 가격을 상회하는 철강제품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 세계 철강 시황 개선을 바탕으로 해외 철강 부분의 이익 증가도 실적 증가의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오는 22일 2분기 기업설명회를 컨퍼런스콜 방식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