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두달 연속 60만명대 증가… 3040은 15개월 연속 감소

세종=송충현 기자 입력 2021-06-10 03:00수정 2021-06-1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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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고용 작년보다 62만명 늘어
정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
60세 이상이 증가분의 74% ‘한계’
60대 이상 일자리가 대거 늘어난 덕분에 지난달 취업자 수가 2개월 연속 60만 명대 증가했다. 정부는 고용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경제의 허리’인 30대와 40대 취업자 수는 15개월 연속 감소해 낙관하긴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이 9일 내놓은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취업자 수는 2755만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61만9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년간 감소하다 3월(31만4000명)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후 4월(65만2000명)에 이어 지난달에도 취업자 수가 2개월 연속 60만 명대 증가 폭을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수출이 살아나고 소비 심리가 회복된 것, 기저효과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코로나19 이전인 지난해 2월과 비교하면 80% 이상의 일자리가 회복된 상황”이라고 했다.

다만 단기 공공일자리에 주로 취업하는 60세 이상이 1년 전보다 45만5000명 늘어 5월 취업자 증가분의 73.5%를 차지했다. 반면 30대와 40대는 같은 기간 각각 6만9000명, 6000명 줄며 지난해 3월 이후 15개월 연속 감소세였다. 고용시장이 온전히 회복했다고 보기엔 무리라는 분석이 나온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6만7000명 줄었고, 1주일 17시간 이하 단기 근로자가 35만 명 늘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5년까지 소프트웨어 인재 8만9000명을 추가로 양성한 뒤 기존 계획과 합해 총 41만3000명을 배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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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취업자#증가#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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