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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문승욱, 자녀 증여세 탈루 의혹에 “실수 송구…세금 추가 납부”
뉴시스
업데이트
2021-05-04 10:51
2021년 5월 4일 10시 51분
입력
2021-05-04 10:50
2021년 5월 4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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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자중기위 산업부 장관 청문회서 발언
"증여세 제대로 몰라 잘못…세법 따라 납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4일 “자녀 증여세에 대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 세무사를 통해 확인했고, 세법에 따라 증여에 해당하는 부분은 추가로 납부했다”고 밝혔다.
문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자녀 증여세 탈루 의혹을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앞서 야권에서는 문 후보자의 두 자녀가 지난 5년간 신고한 소득액보다 예금액이 급증한 것과 관련, 문 후보자가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하고 증여세를 제대로 납부하지 않았을 가능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문 후보자의 두 자녀의 2015년 이후 실제 소득 발생 내역(국세청 신고 기준)은 총 6600만원에 불과한데, 올해 두 자녀의 보험액을 포함한 예금액은 2억6000만원으로 늘었다. 5년 새 2억2000만원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에 대해 문 후보자는 장남에게는 2018년, 장녀에게는 2019년에 각각 5000만원씩 총 1억원을 증여했다며, 증여세 납부 면제액 한도를 넘지 않아 증여세 납부 의무가 없다는 취지로 해명한 바 있다.
다만 문 후보자는 앞서 해명한 항목 외에도 늘어난 예금에 대해 “증여세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해 잘못을 저지른 측면이 있다”며 “실수한 부분에 대해 송구하다”고 전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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