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무직노조, 26일 설립신고서 제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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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도 29일까지 공식출범

현대자동차그룹 사무·연구직 직원들로 구성된 별도의 노동조합이 26일 설립 신고서를 제출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인재존중 사무연구직 노동조합’(사무·연구직 노조)은 26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을 찾아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통상 노동청은 신고서 접수로부터 3일 이내 설립 필증을 교부하고 있어, 늦어도 29일경에는 현대차그룹 사무·연구직 노조가 공식 출범해 노조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게 된다.

현재 노조 가입 의사를 밝힌 근로자는 현대차그룹 전체를 통틀어 500여 명으로 알려졌다. 우선은 그룹 통합 노조로 출범한 후 향후 규모가 커지면 계열사마다 지부를 둘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사무·연구직 노조는 기존 생산직 근로자들 중심으로 구성된 현재의 노동조합을 대신해 사무·연구직 실태에 걸맞은 별도의 요구를 회사에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현대차그룹 내에서 노사 간에 전년보다 축소된 기본급, 성과급 합의가 나오자 “근로자들의 성과와 기여 수준을 회사가 제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사무·연구직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별도의 노조 설립 움직임이 있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현대차 사무직노조#설립신고서 제출#공식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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