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신임 사장에 김현준 전 국세청장…조직 쇄신 드라이브

정순구 기자 입력 2021-04-23 18:12수정 2021-04-2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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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LH 신임 사장(LH 제공)© 뉴스1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김현준 전 국세청장(54·사진)이 신임 사장으로 임명됐다고 23일 밝혔다. 땅 투기 의혹으로 신뢰가 떨어진 LH를 혁신하고 조직 기강을 다잡기 위한 인사로 보인다.

LH 사장직은 변창흠 전 사장이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발탁된 뒤 올해 3월 LH 투기 의혹이 터지면서 4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정부는 그동안 LH 사장에 국토교통부 출신을 주로 임명했었다. LH 사장 자리에 국세청장 출신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이례적인 인사로 받아들여진다.

그는 경기 화성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5회로 국세청에서 부동산 투기, 탈세 등을 주로 다루는 조사국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통한다. 특히 청와대 공직비서관실과 민정수석실에 파견돼 공직자 사정(司正)을 담당했었다. 2019년 6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국세청장을 지내며 부동산 거래 변칙 행위에 엄정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LH 사장에 취임하면 내부 통제 강화 등 조직 쇄신에 드라이브를 걸고, 주택 공급 대책 실행 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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