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술주-2차전지 등 장기 중점… 삼성자산운용, ETF 26개 추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3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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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은 연금투자에 관심이 높은 고객을 위한 코덱스(KODEX) 상장지수펀드(ETF) 26개를 추천했다. 연금투자가 가능한 코덱스 ETF 101개 중 지수의 대표성과 시장의 주목을 받는 섹터를 고려해 26개를 추린 것이다. 안정적인 장기 투자를 위해 국내외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도 상당수 포함됐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선물(H), 미국 나스닥100선물(H) 등이다. 미국 FANG플러스(H)는 FAAN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외에도 테슬라, 엔비디아 등 대표 기술주 10곳에 투자하는 ETF다. 최근 1년 수익률은 105.7%다.

국내 시장에서는 주로 정보기술(IT), 헬스케어, 2차전지 등 미래 먹거리와 관련이 깊은 펀드 10개를 추천했다. 최근 주목받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관련된 펀드도 2개 포함됐다. 200ESG는 코스피200에서 ESG 성과가 우수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탄소효율그린뉴딜ETF는 탄소효율성(매출 대비 탄소배출량)이 우수한 기업에 주목한다. 분산 투자를 위해 금(金), 리츠, 인프라 등 대체 자산 및 신흥국 시장과 관련된 펀드도 추천한다. 골드선물(H)ETF는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 상장된 금 선물 가격에 연동되는 구조다. 차이나 항셍테크는 중국의 대표적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30곳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TRF는 선진국 주식 30%, 국내 채권 70%를 담는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다.

ETF를 활용한 연금투자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개인연금은 연금저축펀드로 ETF에 투자할 수 있다. 퇴직연금은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에서 ETF로 납입이 가능하다. 두 가지 모두 저율과세 혜택이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26개 상품의 구체적인 내용 등을 담은 ‘한 권으로 끝내는 KODEX ETF 연금투자 가이드북’을 KODEX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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