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1조8500억원 규모 카타르 LNG 프로젝트 수주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3월 2일 0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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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총 1조8500억 원 규모 카타르 LNG 공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가 발주한 사업으로 LNG 수출을 위한 저장탱크 등을 건설한다.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국인 카타르는 전세계적 요 증가에 맞춰 노스필드 가스전 생산량을 늘리고 수출 기지를 확장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단독으로 EPC를 수행한다. 18만7000㎥ LNG 저장탱크 3기와 항만접안시설 3개소, 운송배관 등을 시공한다. 공사금액은 16.7억달러(약 1조8500억원)다. 총 공사기간은 57개월로 2025년 11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다수의 글로벌 LNG 프로젝트와 항만 시공 경험, 카타르 복합발전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LNG 터미널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베트남 최초의 LNG 터미널 프로젝트를 수주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 글로벌 LNG 탱크의 13%를 설계한 자회사 웨소의 설계 역량을 통해 공기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차별화된 설계를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통해 LNG 수입기지에 이어 수출기지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게 됐다”며 “LNG 프로젝트가 친환경 천연 에너지 사업으로 중요성이 부각되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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