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본입찰에 동부건설·SM상선·케이스톤파트너스 3파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14일 18시 10분


한진중공업 매각 본입찰에 동부건설 컨소시엄, SM상선 컨소시엄, 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 등 세 곳이 참여했다.

산업은행 등 한진중공업 주주협의회는 14일 한진중공업 최종입찰제안서를 받아 본 결과 세 곳의 컨소시엄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 한진중공업 지분은 산은 등 채권단이 보유한 보통주 5282만9905주(63.44%)와 필리핀 금융기관 등이 보유한 166만4044주(20.01%)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에는 NH PE(프라이빗에쿼티)와 오퍼스 PE 등이 참여했다. 또 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에는 산은 자회사인 KD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KDB인베스트먼트가 산은 자회사인만큼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평가하고 있다.

최종 입찰에 나선 세 곳 모두 한진중공업이 보유한 부산 소재 영도조선소의 부동산 개발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 관계자는 “다음 주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형민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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