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미래형 주유소 새 브랜드 ‘에너지플러스’ 공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18일 1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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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에너지플러스 브랜드 로고 © 뉴스1
GS칼텍스 에너지플러스 브랜드 로고 © 뉴스1
GS칼텍스가 미래형 주유소 브랜드인 ‘에너지플러스’를 선보였다

GS칼텍스는 18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에너지플러스 허브 삼방’에서 허세홍 대표이사(사장)와 임직원, 사업 파트너들이 참석한 가운데 브랜드 런칭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허세홍 사장은 “고객이 차량의 에너지뿐만 아니라 삶의 에너지가 함께 플러스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공간과 서비스를 바꿔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에너지플러스는 ‘에너지의 가능성을 넓히다’라는 의미다. 에너지기업의 변화와 확장의 의지를 전달하고 미래 지향적 사업영역을 통합한다는 전략을 담았다는 것이 GS 측 설명이다.

GS칼텍스의 이러한 시도는 주유소 간 가격 경쟁은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데 반해 내연기관 차량 비중이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 대한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새 브랜드가 적용되는 사업영역은 △기존 주유소 모델을 탈피한 미래형 주유소 △도심형 라이프스타일 복합개발 △GS칼텍스 전용 신용카드(상업자 전면 표시카드·PLCC) △모바일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채널 등이다.

에너지플러스 브랜드가 첫 적용된 미래형 주유소는 ‘에너지플러스 허브’로 명명했다. 이 곳은 기존 주유소가 제공하던 주유, 세차, 정비 서비스 외에 전기·수소차 충전, 마이크로 모빌리티 인프라와 물류거점, 드론 배송, 편의점 등 라이프서비스 컨텐츠가 결합된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GS칼텍스는 에너지플러스 허브를 연말까지 서울과 부산에 각각 1곳씩 2개소를 신규 구축하고,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에너지플러스 EV존은 LG전자와 협업해 국내 정유사 중 최초로 350kW(킬로와트) 초급속 충전기 등 급속충전기 4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350kW 초급속 충전기는 초고속 충전시스템을 탑재한 전기차의 경우 80% 충전까지 15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GS칼텍스는 또 고객이 전기차에 충전 플러그만 연결하면 사용자 인증 및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오토차지’ 서비스와 충전 중 배터리를 자동으로 진단해 상태정보를 알려주는 ‘오토케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에너지플러스 허브 삼방을 포함해 현재까지 서울 18개소, 경기 10개소 등 전국 49개소에 100kW 이상 급속충전기 63기를 설치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고객의 에너지소비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서비스의 한계를 두지 않고 다양한 서비스 콘텐츠와 디지털 기술 도입 등을 시도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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