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열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SGI서울보증 신임사장 단독후보로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은 이날 유 전 수석부원장과 김상택 현 서울보증 사장 등 2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해 유 전 수석부원장을 단독후보로 올리는데 뜻을 모았다. 후보에 오른 서태종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면접에 불참했다.
서울보증 노조와 금감원 노조는 유 전 부원장 사장 선임에 반대하고 있다. 유 전 수석부원장이 퇴임 5개월 만에 금감원 검사를 받는 서울보증보험 사장에 지원한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금감원 노조는 성명서에서 “유 전 수석부원장은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도 받지 않고 사장 자리에 먼저 응모했다”라며 “‘웬만하면 재취업을 승인하라’는 모양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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