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롤백 사용 줄이고 모바일 영수증 발행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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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이마트가 ‘모바일 영수증’ ‘플라스틱 프리 투모로우’ 등 캠페인을 통해 친환경 경영실천에 적극 앞장선다.

이마트는 낭비되는 종이를 절감하기 위해 2017년부터 모바일 영수증 발행을 시작해 지금까지 3억 건의 종이 영수증을 절감했다. 모바일 영수증은 신세계 포인트 카드 회원인 고객이 이마트 앱에서 ‘종이 영수증 미출력’ 버튼을 클릭하면 활성화된다. 해당 기능을 활성화하고 이마트에서 상품 구입 후 계산하면 종이영수증이 출력되지 않고 자동으로 이마트 앱에 모바일 영수증이 발급된다. 이마트가 ‘종이 영수증 없는 점포’ 구축에 나선 이유는 종이 영수증의 약 60%가 발행 즉시 버려지기 때문이다.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을 시행한 지 3년이 지난 현재 모바일 영수증 발급에 동참한 소비자는 약 170만 명에 이른다. 특히 올해 모바일 영수증 발급에 동참한 소비자는 전년도에 비해 94% 증가하는 등 매년 소비자들의 참여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에 동참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현재 이마트에서 발급되는 영수증 중 약 16%는 모바일로 발급되고 있다. 이마트에서 장을 보는 소비자 6명 중 1명이 종이 영수증 대신 모바일 영수증을 발급받고 있는 셈이다.

이마트는 또 지난해 4월 환경부와 함께 시작한 플라스틱 프리 투모로우 캠페인을 통해 플라스틱 감축에도 동참한다. 먼저 플라스틱 직접감축을 위해서는 매장에서 비닐롤백 감축, 랩, 트레이 개선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비닐롤백은 사이즈를 줄이고 진열 수를 제한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2017년 대비 2019년 비닐롤백 사용량을 71% 감축했다. 상품을 포장하는 데 쓰이는 랩은 PVC에서 PO랩으로 전면 교체하고 무색, 무코팅 트레이를 확대하는 등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장바구니용 비닐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이마트가 만든 친환경 캐릭터 ‘투모’가 그려진 장바구니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 플라스틱 감축에 앞장서고 있다. 박승학 이마트 CSR담당은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지속 가능한 쇼핑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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