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지 말고 놀아라” “정치인은 4류” 이건희 회장이 남긴 어록은

뉴스1 입력 2020-10-25 11:11수정 2020-10-2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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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세. 1942년 에서 태어난 고인(故人)은 부친인 이병철 삼성창업주 별세 이후 1987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라 삼성그룹을 이끌었다. 사진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993년 6월 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켐핀스키호텔에서 삼성 임원진들에게 ‘신경영’ 구상을 밝히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2020.10.25/뉴스1
“바꾸려면 철저히 바꿔라, 극단적으로 농담이 아니라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꿔라”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이건희 당시 삼성전자 회장이 신경영을 선포하며 한 말이다. 25일 별세한 고(故) 이건희 회장은 평소 과묵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지만 한번 시작하면 거침없는 말로 인해 재계와 한국 사회에 묵직한 메시지를 던졌다.

1987년 이병철 선대 회장에 이어 삼성그룹 회장에 오른 이 회장은 당시 취임사를 통해 “미래 지향적이고, 도전적인 경영을 통해 삼성을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7년이 지난 현재까지 회자되는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선언에서는 신경영을 선포하면서 “잘 해봐야 1.5류까지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1류는 절대로 안된다. 지금 안 변하면”이라며 경영진의 변화를 촉구했다. 이어 이 회장은 당시 “출근하지 말고 놀아라, 놀아도 좋으니 뒷다리 잡지 마라, 입체적 사고를 하라”고도 덧붙였다.

주요기사
지난 2013년 이 회장은 신경영 선포 20주년 행사에서 “우리는 자만하지 말고, 위기의식으로 재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 밖에도 “천재 한사람이 10만명을 먹여 살린다. 잘한 사람은 더 잘하게끔 발탁을 하고, 못하는 사람은 과감하게(정리해야한다)”, “앞으로 10년 안에 삼성을 대표하는 제품은 다 사라질 것이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앞만 보고 가자”며 삼성을 이끌었다.

고인은 정치권에 대한 따끔한 충고의 말도 서슴지 않았다. 25년 전인 1995년, 이 회장은 “정치인은 4류, 관료행정은 3류, 기업은 2류”라고 말했다.

고 이건희 회장은 1987년 만45세의 나이로 삼성 회장에 오른 후 당시 17조원이었던 그룹 매출을 30년 만인 지난 2016년 기준 300조원 규모로 키웠다. 1993년 이 회장의 신경영 선포 이후에 삼성은 20년동안 매출 13배, 수출규모 15배, 이익 49배가 늘었고 수많은 1등 제품을 만드는 등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났다.

<이건희 회장 주요 어록>

Δ회장 취임사 (1987년 12월 1일 오전 10시 호암아트홀)
우리는 지금 국내외적으로 수많은 시련과 도전이 몰려드는 격동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삼성 제2의 창업’의 선봉으로 혼신의 힘을 다하여 그 소임을 수행할 것입니다.

삼성은 이미 한 개인이나 가족의 차원을 넘어 국민적 기업이 되었습니다. 삼성이 지금까지 쌓아 온 훌륭한 전통과 창업주의 유지를 계승하여 이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미래 지향적이고 도전적인 경영을 통해 삼성을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입니다.

첨단 기술산업 분야를 더욱 넓히고 해외사업의 활성화로 그룹의 국제화를 가속시킬 것이며,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교육시키며 그들에게 최선의 인간관계와 최고의 능률이 보장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고 있는 이상으로 봉사와 헌신을 적극 전개할 것입니다. 새로 출범하는 삼성의 제2 창업에 찬란한 영광이 돌아오도록 힘차게 전진합시다.

Δ제2창업 선언 (1988년 3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이제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공존공영의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ㅜ어깨를 겨루게 되었고, 이런 놀라운 성장에 삼성이 중추적 역할을 했다는 사실에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다. 지산 반세기의 발자취를 거울로 삼아 삼성의 위대한 내일을 설계하자.

오는 90년대까지 삼성그룹을 세계적인 초일류기업으로 발전시키겠으며 앞으로 각종 사회봉사사업을 비롯한 문화진흥 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별도의 기구를 구성하겠다.

Δ1989년 1월 신년사
삼성의 협력업체도 바로 삼성가족입니다. 그들에게 인격적인 대우와 적극적인 지원을 해 주어 회사와 협력업체가 하나의 공동체이며 한 가족이라는 자부심을 느끼도록 해줌으로써 참된 공존공영을 이룩하는 것 또한 인간중시 경영의 하나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Δ1993년 6월 프랑크푸르트 선언
국제화 시대에 변하지 않으면 영원히 2류나 2.5류가 될 것입니다. 지금처럼 잘해봐야 1.5류입니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꿉시다.

Δ디자인 관련 (1993년 6월 프랑크푸르트)
앞으로 세상에 디자인이 제일 중요해진다. 개성화로 간다. 자기 개성의 상품화, 디자인화, 인간공학을 개발해서 성능이고 질이고는 이제 생산기술이 다 비슷해진단 말이야. 앞으로 개성을 어떻게 하느냐 디자인을 어떻게 하느냐

Δ1994년 1월 신년사
앞으로의 10년은 과거의 50년, 100년과 맞먹는 기업경영의 변화, 세계 역사의 발전을 가져올 것입니다.

Δ삼성가족 한마음 축제 (1994년)
우리는 지금 가슴 벅찬 미래를 향한 출발 선상에 서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초일류이며, 방향은 하나로 눈은 세계로 그리고 꿈은 미래에 두고 힘차게 앞으로 나아갑시다.

Δ1996년 1월 신년사
협력업체는 우리와 같은 배를 타고 있는 신경영의 동반자입니다. 협력업체의 질적 수준이 세계일류로 올라갈 때 비로소 우리가 목표로 하는 세계일류가 달성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가올 21세기는 문화의 시대이자 지적 자산이 기업의 가치를 결정짓는 시대입니다. 기업도 단순히 제품을 파는 시대를 지나 기업의 철학과 문화를 팔아야만 하는 시대라는 뜻입니다. 디자인과 같은 소프트한 창의력이 기업의 소중한 자산이자 21세기 기업경영의 최후의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Δ1997년 1월 신년사 (IMF 사태 직전, 위기의식 강조)

저는 지난 10년 동안 세기말적 변화에 대한 기대와 위기감으로 잠 못 이루는 밤이 많았습니다. 이제 21세기를 준비하기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불과 3년뿐입니다. 시간은 흘러가고 남들은 뛰고 있는데, 우리는 ‘외부환경의 위기’, ‘내부혁신의 위기’,‘시간의 위기’를 한꺼번에 해결해야 하는 무거운 짐을 안고 있습니다. 우리가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삼성은 물론, 나라마저 2류, 3류로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절박한 순간입니다.

우리는 지난 30년 동안 하면 된다는 ‘헝그리 정신’과 남을 뒤쫓아가는 ‘모방정신’으로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성장의 기적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재래식 모방과 헝그리 정신만으로는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자율적이고도 창의적인 주인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스스로 신바람이 나서 정열적으로 일하고 그 속에서 자아실현이라는 기쁨도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저는 자율과 창의가 21세기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가는 새로운 ‘발전의 원동력’이자 ‘정신적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21세기 정보화 사회에서는 인간의 지적 창의력이 부의 크기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게 됩니다. 하드적인 제품의 성능이나 품질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평준화되기 때문에 더 이상 차별적인 경쟁무기가 될 수는 없습니다. 지금부터라도 10년 앞을 내다보면서 세계 표준이 될 수 있는 기술개발과 무형자산을 확대하는 데 그룹의 경영력을 집중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Δ여성인력 관련 (1997년 이건희 에세이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 中)

다른 나라는 남자 여자가 합쳐서 뛰고 있는데, 우리는 남자 홀로 분투하고 있는 것이다. 마치 바퀴 하나는 바람이 빠진 채로 자전거 경주를 하는 셈이다. 이는 실로 인적 자원의 국가적 낭비라고 아니 할 수 없다.

국가 차원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탁아소나 유치원 시설을 많이 제공함으로써여성이 사회생활을 하는데 따르는 경제적 부담을 줄여 줘야 한다. 기업도 여성에게 취업 문호를 활짝 열고 취업 활동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구비해 줘야 한다.

여자라는 이유로 채용이나 승진에서 불이익을 준다면 이에 따라 당사자가 겪게 될 좌절감은 차치하고라도 기업의 기회 손실은 무엇으로 보상할 것인가?

Δ1998년 1월 신년사
바람이 강하게 불수록 연은 더 높게 뜰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위기를 도약의 계기로 불황을 체질강화의 디딤돌로 삼을 수 있는 땀과 희생 그리고 용기와 지혜입니다.

Δ2001년 1월 신년사
우리 삼성은 사회와 함께 하는 기업시민으로서 더불어 사는 상생의 기업상을 구현해야 합니다. 소외된 이웃에 눈을 돌리고 따뜻한 정(情_과 믿음이 흐르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은 선도기업인 우리의 책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주, 고객, 국민 어느 누구에게도 떳떳하고 당당한 바른 경영, 믿음을 주는 경영을 실천함으로써 시장의 신뢰를 얻고, 사회의 사랑과 격려를 받는 기업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Δ2002년 4~5월 계열사 사장단 회의
5년에서 10년 후 무엇으로 먹고 살 것인가를 생각하면 등에서 식은 땀이 납니다 (4월 전자계열사 사장단)

이익이 줄어드는 한이 있더라도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일들을 해 나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5월 금융계열사 사장단)

핵심 인재를 몇 명이나 뽑았고, 이를 뽑기 위해 사장이 얼마나 챙기고 있으며, 확보한 핵심 인재를 성장시키는데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사장 평가항목에 반영합시다. (5월 전자 사장단)

Δ신경영 10주년 기념사 (2003년 6월 5일)
신경영을 안 했으면 삼성이 2류, 3류로 전락했거나 망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등골이 오싹하다. 신경영의 성과를 어려운 국가 경제위기 극복과 국민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확산시켜 나가자.

신경영은 세기말적 상황에서 경제전쟁에서의 패배, 일류 진입의 실패는 경제식민지가 될 수 있다는 역사인식과 사명감에서 출발했다. 지금 우리 경제는 외부 환경 탓도 있지만 과거 선진국도 겪었던 ‘마의 1만불 시대 불경기’에 처한 상황으로 신경영 선언 당시와 유사하다.

따라서 우리가 이 고비를 어떻게 넘기느냐에 따라 일류 선진국이 될 수도, 후진국으로 전락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은 당장의 제몫 찾기보다 파이를 빨리 키워, 국민소득 만불 시대에 돌입하기 위해 온 국민이 다함께 노력해야 할 때이다.

Δ언론사 인터뷰 (2003년 6월)
한 명의 천재가 10만 명을 먹여 살립니다.

Δ2004년 1월 신년사
디지털 시대의 경쟁력은 지식과 브랜드, 디자인과 같은 소프트한 분야들이 좌우할 것입니다. 남들이 흉내 낼 수 없는 삼성만의 소프트를 창출하는 것, 그것이 바로 일류 경쟁력 확보의 지름길입니다.

Δ반도체 30년 기념식 (2004년 12월)
반도체 사업 진출 당시, 우리 기업이 살아남을 길은 머리를 쓰는 하이테크산업 밖에 없다고 생각해 과감히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Δ2006년 1월 신년사
과거의 성공에 도취하고 현재의 편안함에만 안주한다면 정상의 자리는 남의 몫으로 넘어 갈 것입니다.

Δ경영 복귀 (2010년 3월 24일)
지금이 진짜 위기다. 글로벌 일류기업들이 무너지고 있다. 삼성도 언제 어떻게 될 지 모른다. 앞으로 10년 내에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은 대부분 사라질 것이다. 다시 시작해야 된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앞만 보고 가자.

Δ신사업 관련 사장단 회의 (2010년 5월 10일)
환경 보전과 에너지 고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 정부도 녹색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또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은 기업의 사명이기도 하다.

다른 글로벌 기업들이 머뭇거릴 때 과감하게 투자해서 기회를 선점하고 국가 경제에도 보탬이 되도록 해야 한다.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많이 뽑아서 실업해소에도 더 노력해 달라

Δ반도체 16라인 기공식 (2010년 5월 17일)
지금 세계경제가 불확실하고 경영여건의 변화도 심할 것으로 예상은 되지만, 이러한 시기에 투자를 더 늘리고 인력도 더 많이 뽑아서 글로벌 사업기회를 선점해야 그룹에도 성장의 기회가 오고 우리 경제가 성장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Δ대통령 기업인 조찬 간담회時 답사 (2010년 9월 13일)
대기업과 중소 협력업체가 함께 성장하는 것은 대기업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시장경제와 자본주의를 건전하게 발전시키는데도 필요한 일이다.

사실 대기업이 일류가 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먼저 일류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앞으로 2차, 3차 협력업체까지 포함해서 좀 더 무겁게 생각하고 세밀하게 챙겨서 동반 성장을 위한 제도나 인프라를 만들어가도록 하겠다. 나아가 투자와 고용을 확대하고 우리 사회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Δ그룹 조직 신설 (2010년 11월 19일)
21세기 변화가 예상보다 더 빠르고 심하다. 삼성이 지난 10년간 21세기 변화를 대비해 왔지만 곧 닥쳐올 변화를 생각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그룹 전체의 힘을 다 모으고 사람도 바꿔야 한다.
Δ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 (2010년 12월 1일)
새로운 10년이 시작된다. 옛날과 달라서 21세기 10년은 빠르게 온다고 생각한다.

Δ2011년 신년사 (2011년 1월 3일)
지금부터 10년은 100년으로 나아가는 도전의 시기가 될 것이며, 이제 삼성은 21세기를 주도하며 흔들림 없이 성장하는 기업, 안심하고 일에 전념하는 기업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사업구조가 선순환 되어야 하며, 지금 삼성을 대표하는 대부분의 사업과 제품은 10년 안에 사라지고, 그 자리에 새로운 사업과 제품이 자리잡아야 한다.

이 일을 혼자서 다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삼성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일이라면, 누구와도 손을 잡을 수 있어야 하고 모자라는 부분은 기꺼이 협력하는 결단과 용기가 필요하다.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글로벌 인재를 키우고, 유망 기술을 찾아내는 한편, 창의력과 스피드가 살아 넘치고 부단히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문화를 구축해야 한다.

Δ선진제품 비교 전시회 참관 (2011년 7월 29일)
5년, 10년 후를 위해 지금 당장 (소프트기술, S급 인재, 특허를) 확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소프트웨어, 디자인, 서비스 등 소프트기술의 경쟁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필요한 기술은 악착같이 배워서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부품 수를 줄이고, 가볍고, 안전하게 만드는 것 등 하드웨어도 경쟁사보다 앞선 제품을 만들 자신이 없으면 아예 시작도 하지 말아야 한다.

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사장들이 S급 인재를 뽑는 데서 그치지 말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특히 소프트웨어 인력은 열과 성을 다해 뽑고 육성해야 한다.

지금은 특허 경쟁의 시대이며, 기존 사업뿐 아니라 미래 사업에 필요한 기술이나 특허는 투자 차원에서라도 미리미리 확보해 두어야 한다.

Δ남아공 IOC 총회에서 평창 유치 성공後 (2011년 7월 6일)
전부 저보고 했다고 하는데 이건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이 이렇게 만든 것입니다. 평창 유치팀들이 고생이 많았습니다. 특히, 대통령께서 오셔서 전체 분위기를 올려 놓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합쳐져서 이뤄진 것 같습니다. 저는 조그만 부분만 담당했을 뿐입니다.

Δ정례 출근 - 여성임원 오찬 (2011년 8월 23일)
여성임원은 사장까지 되어야 한다. 임원 때는 본인의 역량을 모두 펼칠 수 없을 수도 있으나, 사장이 되면 본인의 뜻과 역량을 다 펼칠 수 있으니 사장까지 되어야 한다.

Δ2012년 신년사 (2012년 1월 2일)
삼성은 어려움 속에서 위기 극복에 온 힘을 다해야 함. 특히 국민 경제를 발전시키고 지속적인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주어진 책임이자 의무임

앞으로 예상하지 못한 변화들이 나타날 것임. 기존 사업은 성장이 정체되고, 신사업은 생존의 주기가 빠르게 단축될 것임. 동종 경쟁에서 이종 경쟁으로, 기업간 경쟁에서 기업군간의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음.

이러한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경쟁력임. 경쟁력은 Δ안에서는 사람과 기술, Δ밖에서는 사회의 믿음과 사랑에서 나옴.

우수한 인재를 키우고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하는 일과 함께 사회로부터 믿음을 얻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함. 이를 위해 삼성은 국민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함.

투자와 고용을 확대하고 수출에 전력을 다하며 협력회사가 세계 일류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정성을 쏟아야 함.

삼성의 미래는 신사업, 신제품, 신기술에 달려 있음. 기업문화를 더 개방적이고 유연하며 혁신적으로 바꿔야 함. 기존의 틀을 모두 깨고 오직 새로운 것만을 생각해야 함. 실패는 삼성인에게 주어진 특권으로 생각하고 도전하고 또 도전하기를 당부함.

ΔCES 참관 (2012년 1월 12일)
정말 앞으로 몇 년, 10년 사이에 정신을 안 차리고 있으면 금방 뒤지겠다 하는 느낌이 들어서더 긴장이 됩니다. 우리가 선진국을 따라가고 우리가 앞서가는 것도 몇 개 있지만, 더 앞서가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래에 대해서 충실하게 생각하고, 상상력, 창의력을 활용해서 힘 있게 나아가자 하는 것이 구호입니다.

Δ취임 25주년 기념식 (2012년 11월 30일)
25년 전 이 자리에서 삼성의 새 역사 창조를 다짐하고 삼성을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운 이래 인재육성과 기술확보, 시장개척에 힘을 쏟고 사회공헌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취임 초 삼성이 망할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절감해 신경영을 선언하며 낡은 관행과 제도를 과감하게 청산했다. 동참해 준 임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우리의 갈 길은 아직 멀다. 위대한 내일을 향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 한다. 다시 한 번 혁신의 바람을 일으켜 삼성의 제품과 서비스로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고 인류사회의 발전에 기여하자

Δ2013년 신년사 (2013년 1월 2일)
지난 성공은 잊고 새롭게 시작해야 함. 도전하고 또 도전해 새로운 성장의 길을 개척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임. 더 멀리 보면서 변화의 흐름을 앞서 읽고 삼성의 미래를 책임질 신사업을 찾아내야 함. 시장은 넓고 기회는 열려 있음.

미래는 준비된 자의 몫임. 미래를 위한 확실한 투자는 인재 육성임. 우수한 인재를 뽑고 각자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함. 세계의 다양한 인재들이 열린 생각을 하고 막힘없이 상하좌우로 통하게 한다면 삼성은 매 순간 새롭게 태어나고 혁신의 기품으로 가득 찰 것임

경제가 어려울수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더 무거워지게 됨. 삼성은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해 국민경제에 힘이 되고 우리 사회에 희망을 줘야 함. 협력회사의 경쟁력을 키워 성장을 지원하고 지식과 노하우를 중소기업들과 나눠 국가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함.

또한 어려운 이웃, 그늘진 곳의 이웃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사회공헌사업을 더 활발하게 추진해야 함“

Δ신경영 20주년 만찬 (2013년 10월 28일, 영상메시지)
우리는 초일류기업이 되겠다는 원대한 꿈을 품고 한 길로 달려왔음. 量 위주의 사고와 행동방식을 質 중심으로 바꾸면서 경쟁력을 키워 왔음. 임직원의 열정과 헌신이 큰 바탕이 됐음. 그 결과 우리는 창업 이래 최대 성과를 이루고 있음

앞으로 우리는 자만하지 말고 위기의식으로 재무장해야함. 실패가 두렵지 않은 도전과 혁신, 자율과 창의가 살아 숨쉬는 창조경영을 완성해야 함

우리가 이룬 큰 성과만큼이나 사회적 기대와 책임도 한층 무거워졌음.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함. 어떠한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영원한 초일류기업을 향한 새로운 첫발을 내딛고 다시 한 번 힘차게 나아가야 함

Δ2014년 신년사 (2014년 1월 2일)
5년 전, 10년 전의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 하드웨어적인 프로세스와 문화는 과감하게 버립시다.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 사고방식과 제도, 관행을 떨쳐 냅시다.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불확실성 속에서 변화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시장과 기술의 한계를 돌파해야 합니다.

남보다 높은 곳에서 더 멀리 보고 새로운 기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냅시다. 핵심 사업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산업과 기술의 융합화·복합화에 눈을 돌려 신사업을 개척해야 합니다. 미래를 대비하는 주역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자유롭게 상상하고 마음껏 도전하기 바랍니다

지난 20년간 양에서 질로 대전환을 이루었듯이 이제부터는 질을 넘어 제품과 서비스, 사업의 품격과 가치를 높여 나갑시다. 우리의 더 높은 목표와 이상을 향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Δ기타
-휴대폰 품질에 신경을 쓰십시오. 고객이 두렵지 않습니까? 비싼 휴대폰, 고장나면 누가 사겠습니까? 반드시 1명당 1대의 무선 단말기를 가지는 시대가 옵니다. 전화기를 중시해야 합니다.

-언제까지 그들(미국, 일본)의 (반도체) 기술 속국이어야 하겠습니까? 기술 식민지에서 벗어나는 일, 삼성이 나서야지요. 제 사재를 보태겠습니다.

-반도체 사업 초기는 기술 확보 싸움이었다. 일본 경험이 많은 내가 거의 매주 일본으로 가서 반도체 기술자를 만나 그들로부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만한 것을 배우려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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