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렌터카 아닌 ‘가맹택시’로 신규면허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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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VCNC-나비콜-코나투스… 브랜드 택시 3곳에 면허 발급

승합차호출서비스 ‘타다’의 운영사 VCNC가 과거 렌터카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가 아닌 가맹택시 브랜드로 택시 사업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VCNC, 나비콜, 코나투스 등 3곳에 대해 여객자동차운송가맹사업(운송가맹사업) 신규 면허를 발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운송가맹사업은 사업자가 개인·법인 택시를 가맹점으로 모아 규격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방식이다.

VCNC는 이번에 택시 가맹 면허를 받아 서울과 부산에서 중형 택시 가맹 브랜드인 ‘타다 라이트’를 출시하게 됐다. VCNC는 올해 3월 이른바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렌터카 기반의 승합차호출서비스 ‘타다 베이직’을 종료했었다. 당시 개정안은 11∼15인승 차량을 빌릴 때 6시간 이상 사용하거나 대여·반납 장소가 공항이나 항만일 때만 사업자가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어 ‘타다 베이직’은 사업을 유지하기가 어려웠다.

또 나비콜은 전화와 스마트폰앱을 활용해 택시를 호출하는 서비스 ‘나비콜’을, 코나투스는 동승 승객들이 요금을 나눠 내는 ‘반반택시 그린’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국토부 어명소 종합교통정책관은 “모빌리티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브랜드택시 간 건전한 경쟁을 촉진하여 택시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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