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음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소비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1∼6월) 호실적을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음료에 따르면 이 회사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영업이익은 297% 늘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상반기 호실적이 그간 가정채널 공략과 수익구조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 온 성과라고 보고 있다. 수익구조가 취약했던 생수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쿠팡, CU 등 신규 거래처를 확대해 가정배달 채널을 다변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소토닉(소주+토닉워터)’ 인기 아래 코로나19로 인한 홈술, 홈파티를 겨냥해 ‘진로 토닉워터’의 전자상거래 채널과 대형마트를 공략해 온 것 등을 원인으로 봤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본격적인 음료 성수기인 하반기에 주력 제품의 가정 채널 공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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