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팩토리’ 조직 신설… AI 인재 양성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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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현대제철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스마트 엔터프라이즈(기업) 구축’을 모토로 혁신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기존 ‘스마트 팩토리’ 개념이 제조 생산 고도화에 방점이 찍혀 있다면 스마트 엔터프라이즈는 제조 생산을 넘어, 의사결정이 필요한 모든 프로세스에 걸쳐 스마트 공정을 구축하는 개념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프로세스혁신 태스크포스팀(TFT)을 사장 직속 조직으로 전진 배치했다. 또 2025년까지 이 조직을 중심으로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을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2017 년부터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이용해 제철소의 생산 공정 및 기술력 향상을 높이는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8월에는 충남 당진제철소에 스마트 팩토리 전담조직을 신설해 AI 관련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전문 인력을 양성해왔다. 올해부터는 이 교육프로그램을 인천 포항 공장까지 확대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인천 포항으로의 확대는 전사적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구축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공장별로 자체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부터는 전문가 수준의 고급 인력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참여자들은 석사 수준의 커리큘럼을 교육받게 된다. 합숙 교육도 진행되며, 외부 교육기관의 교수진과 1인 1협업 과제를 진행하게 된다.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은 “스마트 엔터프라이즈의 핵심은 고객 가치 극대화”라며 “이를 통해 최적화된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해 지속성장을 위한 토대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기업#코로나#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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