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인도 스마트폰 패널 공장 건설에 7억 달러 투자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17일 15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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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르 프라데시 주에 최대 7억575만달러 투자
삼성전자 스마트폰용 부품 생산 위한 조치
인도투자청과 세제혜택·인센티브 논의 중

삼성디스플레이가 인도에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제조 공장 설립·투자를 본격화한다.

17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이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Uttar Pradesh)주에 최대 7억575만달러(8576억원)를 투자해 디스플레이 공장을 건설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또 인도 정부로부터 디스플레이 공장 설립에 대한 세제 혜택과 다른 인센티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혜택에 대해선 인도투자청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들은 삼성이 인프라투자에 대한 환급을 포함해 20년 동안의 전체 투자에 대한 높은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인도 공장은 2021년 가동 계획으로, 약 1300개의 일자리를 창출 효과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삼성전자 노이다 스마트폰 인도 공장 진출 이후부터 이미 계획된 것”이라며 “인도에 진출한 삼성전자의 무선사업부에서 필요로하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7월 인도 노이다에 7억달러(약 8000억원)를 투자해 스마트폰 공장을 준공했다. 삼성전자 휴대폰 단일 공장 중 최대 규모다. 이듬해 삼성 스마트폰 부품 계열사의 인도 내 법인 설립도 이어졌다.

삼성SDI는 지난해 2분기에,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7월에 각각 인도 현지 법인을 세웠다. 삼성SDI와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지에서 스마트폰 배터리,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모듈 생산에 나서기 위해 법인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연간 6800만대인 노이다 공장의 생산능력을 올해 안에 연간 1억2000만대 가량으로 늘릴 계획이다.인도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시장 중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 효과적인 가격경쟁을 위해 현지 생산이 필요하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현지 내수용 갤럭시M과 갤럭시A 시리즈 등 휴대전화를 생산해 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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