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경정 단신] 경륜·경정장 입장 ‘스마트 신청’으로 변경 外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6월 10일 05시 45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경륜·경정장 입장 절차와 영업장 운영 방식이 변경된다. 이전에는 T머니 카드를 태그하면 입장이 가능했지만 재개장 후에는 PC나 모바일을 통해 ‘스마트 입장 신청’을 한 사람에 한해 입장이 허용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시행 초기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온 고객에게는 현장에서 스마트 입장 신청 방법을 알려주며 홍보하고 제도가 정착되기 전까지 입구에서 이용자 명부 작성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하고 영업장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실시해 정상 체온 범위(37.5℃ 이하)의 고객만 입장할 수 있다. 발열 체크를 통과한 고객은 입장 전 반드시 손소독제를 사용한 후에야 영업장을 이용할 수 있다. 입장 인원도 정원의 20%만 가능토록 할 예정이며 추후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고객 좌석, 발매기(창구), 고객 대기선, 화장실 등 고객이 밀집될 수 있는 공간은 모두 각각 한자리 이상을 비워 1∼2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된 안내문 설치와 줄 서기 간격 유지선 부착도 완료했다.


● 과몰입 중독 예방 ‘모바일 상담 센터’ 개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과몰입 고객의 상담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희망길벗(경륜경정 중독예방치유센터)의 모바일 상담 센터를 개설했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채널에 ‘경륜경정 중독예방치유센터 희망길벗’을 신설해 도박중독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소통 채널을 다양화했다. 이를 통해 과몰입 고객들과 1:1 실시간 채팅을 실시해 중독 예방과 치유를 도울 예정이다. 상담 예약은 365일 24시간 가능하며 실시간 상담은 주 2회(수, 토) 진행할 계획이다. 희망길벗 카카오톡 채널은 카카오톡 상단 검색창에 ‘희망길벗’을 검색하면 추가할 수 있다. 조철희 희망길벗 센터장은 “과몰입 고객 특성상 대면 상담에 거부감을 가지는 경우가 있고 영업시간 이후 상담에 대한 요구가 있었는데 이번 모바일 상담 채널 개설로 일부 해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모바일 상담은 기초 상담 개념으로 방문 상담으로 연결되는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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