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42)이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100억 원짜리 건물을 사들였다.
성수동은 서울 을지로, 가로수길 등과 함께 ‘핫플레이스’로 주목받으며 투자의 성지로 떠오른 곳이다. 성수대교, 영동대교를 이용하면 바로 강남권으로 진입할 수 있고, 서울지하철 2호선 성수역, 뚝섬역 등 지하철을 통해 강북 도심권으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9일 하지원 소속사 해와 달 엔터테인먼트와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하지원은 지난 3월 초 성수동 성수동2가에 있는 지하 1층~지상 8층짜리 건물을 매입했다.
매입자는 하지원의 어머니가 대표이사인 해와 달 엔터테인먼트다. 하지원 본인은 사내이사로 있다.
건물은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서 직선거리로 약 350m 떨어진 곳에 있다. 대지면적 257.2㎡(77.803평)로 구성된 이 건물은 지난 2018년 11월 재건축됐다. 매입 가격은 약 100억 원으로 알려졌다. 3.3㎡(0.99평)당 1억2800만 원인 셈이다.
해와 달 엔터테인먼트 측은 “(성수동의) 해당 건물을 매입한 것이 맞다”며 “최근 이전해서 정리하고 있고, 일부 층은 소속사 사무실 용도로 쓰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 성수동은 금속, 인쇄, 가죽 공장들이 즐비한 공업지구였지만, 최근 낡은 건물을 개조해 카페, 식당 등이 들어서면서 20~30대 젊은 층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았다.
또한, 쏘카 등 스타트업이 대거 입주하면서 오피스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성수동1가와 한강변은 주거 입지로도 떠오르고 있다. 기존 ‘한화갤러리아 포레’, ‘트리마제’를 비롯해 올해 말 입주 예정인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등 고급 아파트촌으로 바뀌고 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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