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이어질때도 공격적 투자… 김동관 부사장 역할 커질듯 미래 한화의 또 다른 축을 맡고 있는 태양광 사업은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과 함께 성장해왔다. 김 부사장이 한화그룹에 입사한 2010년은 한화의 태양광 사업 진출 원년이기도 하다. 한화는 올해 석유화학, 태양광, 첨단소재 부문의 통합법인인 한화솔루션을 출범시켰다.
한화는 2012년 독일 큐셀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서며 태양광 사업의 진용을 갖춰나갔다. 하지만 2011∼2013년 중국의 공급 과잉으로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위기가 이어졌다. 사업을 접는다는 소문이 업계에 돌 정도였다.
여러 차례 위기를 극복하는 데는 김 부사장의 ‘뚝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2015년 1월부터 11월까지 한화큐셀 상무를 지낸 김 부사장은 같은 해 12월 전무로 승진한 다음 영업·마케팅 최고책임자로서 영업적자를 흑자로 전환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세계 태양광 시장 점유율 1위인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실적에서 태양광 부문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석유화학부문의 실적도 넘어섰다.
태양광 사업이 안착하면서 김 부사장의 역할도 확대될 전망이다. 김 부사장은 이달 24일 한화솔루션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회사의 전략적 의사결정에 힘을 보태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한화솔루션 측 설명이다.
시장에서의 선전으로 그룹 내에서도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은 한화의 태양광 사업은 기존에는 모듈 부분에 주력해 왔다면 앞으로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결합한 주택용, 상업용 솔루션으로도 영역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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