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진로이즈백’ 잘나가니 하이트진로 주식도 ‘껑충’… 시총 2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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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31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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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시가총액이 3년 6개월 만에 2조 원을 넘어섰다. 맥주 신제품 ‘테라’와 소주 ‘진로이즈백’ 질주가 이 회사 주식을 뜨겁게 달구는 모습이다.

31일 하이트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50원(0.89%) 오른 2만8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트진로 주가는 장중 2만8550원까지 상승해 시가총액 2조23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가총액이 2조 원을 돌파한 것은 2016년 4월 26일(종가 기준)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회사 측은 “최근 주가가 오른 것은 올 상반기 선보인 맥주 테라와 진로이즈백 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테라는 출시 이후 100일 만에 1억 병 판매를 돌파했다. 국내 맥주 신제품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진로이즈백 역시 뉴트로(뉴+레트로) 열풍 속에 판매량 1000만 병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72일 만에 거둔 성과다.

여기에 성수기 기간인 올 3분기(7~9월) 경영실적 전망이 긍정적인 점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분석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3분기 실적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은 매출액 5467억 원, 영업이익 444억 원이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다소 웃도는 수준이다.
하이트진로는 다음달 둘째 주쯤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박상재 기자 sangj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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