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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폭등하나’…사우디 석유시설 피습 후 국제유가 폭증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9-16 08:57
2019년 9월 16일 08시 57분
입력
2019-09-16 08:32
2019년 9월 16일 08시 32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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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화면 캡쳐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석유시설이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중단되면서 16일 국제유가가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우디 폭격 이후 첫 거래에서 국제유가가 한때 배럴 당 71달러를 기록해 전 장 보다 약20%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 당 71.95달러로 전 장 보다 약 12달러나 높게 거래를 시작했다가 68달러로 떨어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서부 텍사스유(WTI)는 배럴 당 63.64달러로 거래돼 전 장 보다 16%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14일 오전 4시경(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정유회사 아람코의 핵심 생산 시설이 예멘의 시아파 반군 ‘후티’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 이곳은 세계 석유 공급량의 5% 이상의 처리 능력을 갖춘 세계 최대 석유 처리 시설이다.
이 시설의 가동 중단으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에너지 전문매체 오일프라이스닷컴은 “시설 복구가 지연되면 유가가 배럴당 세 자릿수(100달러)까지 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원유 수입의 31.1%를 사우디에 의존하는 한국도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 유가가 통상 2, 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유가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다음 달 초부터 휘발유 등 석유 제품 가격이 본격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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