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韓 신용등급 Aa2 유지…경제·제도 강점 매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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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8일 1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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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을 Aa2(안정적)로 유지했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연례 신용분석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지난 2015년 12월 한국의 신용등급을 Aa3에서 Aa2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무디스는 이번 신용평가에서 한국의 경제적 강점과 제도적 강점, 재정적 강점을 모두 ’매우 높음‘으로 진단했다. 리스크 민감도는 ’보통‘으로 평가했다.

무디스는 최근 대외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경제·재정적 강점이 건재하다고 평가했다.

불확실한 대외무역 전망에도 견고한 경제·재정 펀더멘탈이 완충 작용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무디스는 한국의 제도적 틀이 잠재적인 경제·금융 안정 위험으로부터 복원력을 강화하는 한편, 정부의 건전한 재정이 경기 대응적 정책 여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한국의 지정학적 위험과 급속한 고령화는 향후 신용등급 평가의 주요 도전과제로 지목됐다.

무디스는 북한과의 군사적 대치 위험이 한국의 리스크 민감도를 두드러지게 하는 요인으로 봤다. 급속한 고령화 문제도 경제·재정 측면에서 한국이 극복해야 할 문제로 진단했다.

기재부는 “이번 신용등급 평가를 통해 한국 경제 전반에 대한 평가가 여전히 양호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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