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6억’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땅값 16년째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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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30일 14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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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지가] 서울 명동역 부근 전국 상위 1~10위 차지

서울 중구 충무로1가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 모습. © News1
서울 중구 충무로1가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 모습. © News1

서울 중구 명동8길에 있는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리퍼블릭’ 부지가 16년째 전국 땅값 1위 자리를 지켰다. 이곳은 2004년부터 전국 최고지가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는 1㎡당 1억8300만원(3.3㎡당 6억40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1㎡당 9130만원, 3.3㎡당 3억129만원)보다 100% 상승한 것이다.

국토부는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3353만 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해 오는 31일 공시한다.

전국에서 비싼 땅은 서울 명동 상권 중심으로 몰렸다. 지하철 4호선 명동역으로 나와 명동예술극장 방면으로 올라가는 길목(명동8길)이 가장 비쌌다.

근처 주얼리숍인 ‘로이드’가 두 번째로 비쌌고 이어 Δ클루(주얼리 매장) Δ뉴발란스 Δ우리은행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상위 공시지가 1~10위가 모두 이 부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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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부산진구 부전동 LG U플러스 지점이 3.3㎡당 1억3266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대구는 중구 동성로2가 법무사회관이 3.3㎡당 1억155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인천은 부평구 부평동 금강제화 건물(3.3㎡당 4009만5000원), 광주는 동구 충장로2가 LG U플러스 지점(3.3㎡당 4026만원)이 고가 땅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중구 은행동 이안경원(3.3㎡당 4418만7000원), 울산은 남구 삼산동 태진빌딩(3.3㎡ 4224만원)이 최고가였다.

경기는 수도권 최대 규모 백화점인 현대백화점 판교점 부지가 3.3㎡당 7095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한편 강원 삼척시 원덕읍 이천리의 개별공시지가는 3.3㎡당 51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는 도로, 하천 등 공공용지와 국·공유지는 제외한 사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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