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표 학군 지역인 대치동과 도곡동의 인기 아파트 전셋값이 1억원 이상 하락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근 동남권 지역에 입주 물량이 쏟아지자 전세 공급이 늘면서 전셋값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동남권에는 올 하반기에도 상당한 입주 물량이 예정돼 있어 전셋값은 당분간 안정을 지속할 전망이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전용면적 84㎡ 주택형 전세가 지난주 10억5000만원(9층)에 계약됐다. 해당 주택형은 지난해 10월 12억5000만원(5층)까지 전세 거래됐던 것을 고려하면 무려 2억원이 떨어진 것이다.
이 아파트의 전용 59㎡도 지난달 8억5000만원(10층)에 전세가 계약돼 지난해 11월(9억5000만원, 1층)보다 1억원이 떨어졌다.
인근에 있는 도곡동 도곡렉슬 아파트 전용 59㎡는 지난해 말(9억원, 7층)에 비해 2억 원 이상 떨어진 6억7000만원(2층)에 지난달 전세가 계약됐다. 대형 면적인 전용 59㎡는 지난해 12월(14억5000만원, 9층) 대비 무려 4억5000만원이 싼 10억원(19층)에 지난달 손바뀜 된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