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전남 광양시에서 운영 중인 LNG터미널을 포스코에너지에 양도하고 포스코에너지가 보유하고 있던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내의 부생가스복합발전소를 흡수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LNG 사업 재편은 지난해 11월 최정우 회장 취임 100일을 맞아 발표한 ‘100대 개혁과제’ 중 하나였다. 포스코그룹의 LNG 사업 강화 차원에서 추진됐다. 발전 사업에서 LNG를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포스코에너지가 가공 및 유통 관련 사업까지 맡아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가스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시너지 효과도 높이겠다는 것이다. 사업 재편으로 LNG 도입과 트레이딩은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전담하고 LNG터미널 사업은 포스코에너지로 이관된다.
이와 더불어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의 부생가스복합발전소를 포스코에너지로부터 인수해 기존의 자가발전설비와 통합 운영함으로써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제철소 전력 공급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철소 안에 있는 부생가스복합발전소는 제철소의 제철 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가스를 연료로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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