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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진重, 수빅조선소 부실여파로 ‘자본잠식’…주식거래 정지
뉴스1
업데이트
2019-02-13 17:37
2019년 2월 13일 17시 37분
입력
2019-02-13 17:35
2019년 2월 13일 1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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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잠식 사유 해소 입증 못하면 상장폐지, “출자전환 등 채권단과 협의 중”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전경© News1
한진중공업은 필리핀 수빅조선소의 회생절차 신청에 따른 자산 평가 손실과 충당 부채 설정으로 인해 자본잠식이 발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자본잠식 공시로 한진중공업의 주식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매매가 정지됐다.
한진중공업은 수빅조선소 회생절차 신청에 따라 지난해 1조3175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자본총계가 7422억원 적자로 전환되면서 5302억 규모의 자본금을 완전히 잠식했다고 설명했다.
한진중공업은 “출자전환 등 자본잠식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자율협약 채권단’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본잠식은 기업이 영업활동에서 발생한 적자 때문에 본래 가지고 있던 자기자본이 줄어드는 현상을 말한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일인 4월1일까지 자본잠식 사유 해소를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 될 수 있다.
다만, 사유해소를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할 경우 규정에 따라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 받게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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