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강산관광 재개 기대 커” 현대아산, 北서 창립 20주년 행사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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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북한 금강산 현지에서 8, 9일 1박 2일 일정으로 기념행사를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금강산관광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달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달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배국환 현대아산 사장은 9일 강원 고성 동해선출입사무소를 통해 귀환하며 ‘방북 중에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한 논의가 있었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는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달려 있다고 본다. 북측이나 저희 모두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북측과의 추가 접촉 계획과 관련해서도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본 이후에 필요하면 진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아산은 창립 20주년(2월 5일)을 맞아 8일 배 사장을 포함한 현대아산 임직원 22명이 방북해 북한 금강산에 있는 고 정몽헌 회장 추모비 앞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기념행사에는 김창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서기장 등 북측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임직원들은 기념행사 후 금강산 구룡연 코스도 시찰했다.

배 사장은 금강산 현지의 관광 시설물 상태에 대해 “관광 노정 등 기본 시설은 비교적 양호하지만 10년 이상 문이 닫혀 있었기 때문에 다른 시설물은 개·보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금강산관광 재개#현대아산#창립 20주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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