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10조원 규모 태양광·해상풍력 발전단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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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30일 1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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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기업·10만개 일자리 창출…“경제효과 25조원”
文대통령 “새만금은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중심지”

문재인 대통령 (전북사진기자단)2017.5.31/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 (전북사진기자단)2017.5.31/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속도있는’ 새만금개발이 본격화된다. 10조원의 민간자본투자를 유치해 10만개의 일자리와 25조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청과 새만금개발청은 30일 오전 전북 군산 유수지 수상 태양광 부지에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오늘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은 전라북도 새만금을 명실공히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선포하는 날”이라며 “새만금의 태양이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새만금의 바람이 미래를 여는 자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에는 전북도민의 뜨거운 여망이 담겨있다.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정책을 가늠하는 시금석이기도 하다”며 “세계 최고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사업지역 중 소음, 고도제한 등이 있는 공항 인접 지역과 개발수요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을 대상으로 태양광 중심의 3GW급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새만금 개발 연계, 송변전계통 구축, 투자유치 촉진, 지역주민참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태양광 발전사업을 진행하고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함으로써 새만금을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새만금청은 이번 비전선포를 통해 세계적 규모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연관 기업의 투자가 활성화되고 발전수익 일부를 용지조성 등에 재투자함으로써 새만금 내부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새만금 권역 태양광·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에는 약 10조원의 민간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연인원 약 200만명의 건설인력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경우 새만금청은 새만금 권역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향후 10년 간 재생에너지 연관 기업이 100개가 들어서고 일자리 10만개 창출, 25조원의 경제유발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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