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경절, 한국 온 유커 전년보다 36% 급증…사드 이전 회복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8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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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 국경절(10월1일~7일) 중국인 입국자 수가 작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배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법무부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올해 중국 국경절 기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은 8만558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 급증했다. 이는 한반도에 사드가 배치되기 전인 2016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최근 5년간 국경절 기간 동안 한국에 입국한 중국인 수는 ▲2013년 5만4571명 ▲2014년 7만6031명(전년대비 36%↑)▲2015년 8만2256명(8%↑) ▲2016년 8만8376명(7%↑)으로 증가 추세를 이어오다가 지난해 6만2855명을 기록하며 2016년 대비 29% 감소했다.

그러나 한·중 정상이 사드 문제에 물꼬를 트면서 감소했던 입국자 수는 다시 증가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9월 현재 중국인 입국자 수는 236만1920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으로 출국한 우리 국민 출국자수는 176만4164명으로 집계됐다.

법무부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는 “추석연휴 및 중국 국경절 기간 출·입국자 수 증가에 따라 특별근무 대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해 3월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한한령(限韓令·한류 확산 금지 정책)과, 자국민들에게 한국관광상품 판매를 금지하는 금한령(禁韓令)을 시행한 바 있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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