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135%까지 교육자금 보장… 교보생명 ‘변액 교육보험’ 출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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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환갑’을 맞은 교육보험이 시대 변화에 발맞춰 ‘변액 교육보험’으로 재탄생했다.

교보생명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기존의 교육보험을 개편해 ‘미리보는 (무)교보변액교육보험’을 내놓는다고 6일 밝혔다. 보험료를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해 수익을 돌려받는 상품이다. 수익률이 기대보다 낮아도 납입 보험료의 최대 135%(0세 가입 기준)까지 교육자금을 보장한다. 자녀가 19∼22세가 될 때까지 매년 학자금을 받는 ‘학자금 설계형’과 대학입학(19세), 독립 시점(27세)에 각각 적립금의 75%, 25%를 받는 ‘자유설계형’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교육보험은 한국 보험의 역사를 보여준다. 고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가 1958년 ‘대한교육보험 주식회사’를 설립해 선보인 진학보험은 세계 최초의 교육보험으로 주목받았다. 소를 팔아 자식을 대학에 보내던 1970, 80년대 높은 교육열에 힘입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1980년대 중반까지 300만 명이 교육보험으로 학자금을 마련했다.

하지만 의무교육이 확대되고 다양한 보장성 보험이 등장하면서 교육보험의 인기는 시들해졌다. 다른 보험사들이 교육보험 판매를 중단하면서 교보생명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변액 교육보험#교보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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