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대이동 시작… 내달 3~5일 가장 혼잡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25일 03시 00분


코멘트

[충전 코리아 2018, 국내로 떠나요]교통 분산-안전 특별관리

올해 여름휴가철 고속도로는 하행선의 경우 다음 달 3, 4일, 상행선은 이튿날인 5일이 가장 혼잡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를 ‘하계 휴가철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24일 한국교통연구원은 이달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전체 여름휴가객(이달 말∼내달 중순)의 40.8%가 집중되며, 하루 평균 이동 인구는 48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교통 혼잡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특별 교통대책 기간에 고속도로 23개 노선 중 혼잡 예상 구간 76곳(747km)을 선정해 집중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이 중 11곳(237.6km)에는 우회도로를 지정해 운영하고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이나 도로 전광판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안전 대책으로는 암행순찰차와 119 구급차량, 견인차량 등을 추가 투입하고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에는 버스 및 택시 운전사로 구성된 블랙박스 감시단 1400여 명을 지정해 불법 행위 등을 제보하도록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더 많은 국민이 가급적 국내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 등 주무 부처를 독려했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여름휴가#고속도로#특별 교통대책 기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