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은 최근 한국신용평가(한신평)가 자사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에서 ‘BBB-’로 한 단계 높이고,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상향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신평은 서희건설이 현금흐름 개선으로 재무안정성이 좋아졌고, 매출·이익 기여도가 높은 지역주택조합사업의 위험을 적절히 통제해 양호한 수익성과 재무구조를 상당 기간 유지함으로써 신용등급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서희건설의 자금조달은 더 원활해질 전망이다. 또 신용등급 평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 지역주택조합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서희건설 측은 기대했다. 실제로 서희건설은 이달 2일 1859억 원 규모의 부산 사상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서희건설은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깐깐한 내부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80% 이상의 조합원을 모집했을 때에만 착공하고, 사업지의 토지 소유권을 95% 이상 확보해야만 사업에 참여한다는 것이다. 또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투명한 정보 공개를 목적으로 지역조합 정보 플랫폼인 ‘서희GO집’을 지난해 4월 개설해 운영 중이다. 1년 동안 약 510만여 명이 이곳을 방문했을 정도로 인기도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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