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배당금 주당 1000원 대신 주식 1000주 지급 황당 실수…‘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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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6일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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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6일 우리사주에 대한 배당금을 현금이 아닌 주식으로 지급해 주가가 급락하는 일이 벌어졌다.

삼성증권은 이날 "직원 보유 우리사주에 대해 배당금이 입금되는 과정에서 배당금 대신 주식이 입고되는 전산문제가 발생했다"면서 "일반 투자자 보유 주식에는 배당 관련 전산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결산 배당금으로 주당 1000원을 지급했다. 하지만 전산오류로 우리사주에 대해 현금 1000원 대신 주식 1000주가 지급된 것이다. 일부 직원들이 잘못 입고된 주식을 처분하면서 삼성증권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오전 장중 한때 11% 가량 주가가 하락했다. 오전 10시 59분 삼성증권은 전날보다 4.52% 하락한 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주가가 급락하면서 정적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다섯 차례나 발동되기도 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현재 전산문제는 조치 완료됐으나 일부 직원들이 배당받은 주식을 매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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