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아웃도어 “청춘스타 모셔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3월 6일 05시 45분


봄 시즌을 맞아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젊은 얼굴’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관심끌기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밀레의 새 모델 서강준, 블랙야크의 이승기, 나우의 김지석(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제공|밀레·블랙야크·나우
봄 시즌을 맞아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젊은 얼굴’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관심끌기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밀레의 새 모델 서강준, 블랙야크의 이승기, 나우의 김지석(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제공|밀레·블랙야크·나우
밀레 서강준·블랙야크 이승기 등
빅모델 중 청춘스타 전면에 내세워
“성장 가능성 큰 젊은 소비층 겨냥”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SS(봄·여름)시즌을 맞아 새로운 얼굴로 소비자의 눈길 끌기에 나섰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대중의 인지도가 높은 톱스타들을 전속모델로 기용해 ‘규모의 경쟁’을 펼쳐 왔다. 올해도 기본전략은 변함이 없지만 한 가지 달라진 트렌드가 눈길을 끈다. 빅모델 중에서도 청춘스타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밀레 브랜드사업부 정재화 상무는 “아웃도어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톱스타의 인지도로 브랜드를 알리고 매출을 견인하는 효과가 줄어들고 있기에, 젊고 신선한 이미지의 청춘스타를 모델로 발탁해 이미지 쇄신과 성장 가능성이 큰 젊은 소비자 유입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밀레는 신예 서강준을 전속 모델로 발탁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상품 구성을 늘리고 있는 만큼 서강준을 통해 변화된 아웃도어 트렌드를 반영한 스타일링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은 이번 시즌부터 배우 우도환을 전속 모델로 기용하며 시즌 콘셉트 ‘스포컬처’를 공개했다. 스포컬처는 스포츠와 문화의 경계를 허물고 ‘자신만의 스포츠’를 창조하고 도전하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우도환과 함께 젊은 소비자에게 스포츠와 패션, 놀이 등이 믹스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콘셉트를 제시하고 변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어필할 계획을 세웠다.

블랙야크의 ‘신무기’는 이승기다. 이승기와 함께 한 화보를 시작으로 광고, 온·오프라인 캠페인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가며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훤칠한 키, 운동으로 탄탄하게 다져진 몸에서 완성되는 이승기의 아웃도어 스타일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미국 포틀랜드에서 시작된 서스테이너블 라이프웨어 나우는 배우 김지석과 함께 한다. 최근 SS시즌 캠페인 필름인 ‘Wat time is it NAU(#상대적충분조건)’를 공개했다. 도시를 이루는 다양한 사람들과 생활방식을 탐구하는 과정 속에서 상대적으로 충분한 행복의 가치를 깨달아 가는 여정을 담았다.

코오롱스포츠는 꾸준히 파트너십을 이어온 배두나와 함께 날씨를 테마로 한 광고캠페인을 시작했다. 배두나가 태양, 구름, 비, 바람 등 자연과 교감하며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현상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광고에 담았다.

생활스포츠브랜드 르까프는 유연석을 기용해 메이킹 영상을 선보였다. 러닝의 과정을 스피디하고 박진감 넘치게 보여줌으로써 ‘심장이 뛰어야 진짜 스포츠다’라는 슬로건을 강조하고 있다. 유연석은 러닝화를 고쳐 신고, 스트레칭을 하는 러닝 준비부터 육상 경기장을 달리는 모습까지 자신만의 스포티한 감각을 보여 주었다.

고어코리아도 야구선수 출신인 배우 윤현민을 브랜드 모티베이터로 선정하고 새로운 광고영상을 공개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