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검사 안내문, 카카오톡으로 받으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5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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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검사 안내 고지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도 전달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은 일반 우편과 문자메시지(SMS), e메일로 안내하던 자동차 검사 만료일을 카카오톡 메시지로도 전달한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톡 메신저에 가입한 자동차 소유주는 6일부터 공단이 발송하는 안내문을 본인 인증을 거쳐 확인할 수 있다. 안내문은 차량 소유주 명의의 스마트폰에 ‘카카오 인증톡’으로 발송된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로 본인 인증을 하면 내용이 담긴 문서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문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인증해 등기와 동일한 법적 효력을 지닌다.

안내문이 개인 스마트폰으로 직접 전송되면 다른 사람에게 잘못 배달되거나 분실될 위험이 크게 줄 것으로 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안내문의 정확한 전달로 자동차 검사를 놓치며 발생하는 과태료 부과도 막을 수 있다. 공단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이용해 가까운 검사소 검색과 콜센터 연결, 길찾기 기능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해 예약부터 검사까지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은 개인차량이며 법인과 영업용차량은 이전과 같은 우편 등으로만 안내한다. 공동소유 차량은 차량 등록정보에 기재된 1명에게만 메시지가 전달된다. 권병윤 이사장은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국민 편의를 위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나갈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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