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LG!”… 찰칵 찍으면 정보 척척

  • 동아일보

LG전자 AI 탑재 ‘V30S 씽큐’ 공개
피사체 정보-제품쇼핑 한번에 제공
음성인식해 메시지-Q렌즈 제어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현지 시간) 모델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구엘공원에서 LG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LG V30S 씽큐(ThinQ)’의 ‘인공지능(AI) 카메라’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현지 시간) 모델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구엘공원에서 LG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LG V30S 씽큐(ThinQ)’의 ‘인공지능(AI) 카메라’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대폭 강화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30S 씽큐(ThinQ)’를 26일(현지 시간) 공개했다. 고객들이 스마트폰에서 많이 사용하는 기능인 카메라와 음성인식에 AI 기술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기존에 LG전자가 내놓은 제품 중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받는 V30의 플랫폼은 유지하되, AI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플랫폼 전략’을 택했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 ‘CES 2018’에서 “좋은 플랫폼을 오랫동안 끌고 가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G6나 V30는 제품이 잘 만들어졌기 때문에 해당 플랫폼은 유지하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플랫폼 전략을 통해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 비용 출혈은 줄이고, 핵심 기능은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V30S 씽큐는 카메라와 음성인식 기능에서 AI 기술이 강화됐다. AI 카메라는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자동으로 인물, 음식, 애완동물, 풍경 등 8개 모드 중 최적의 촬영모드를 추천한다. Q렌즈는 사진을 찍으면 피사체와 관련된 정보, 제품 쇼핑 등을 분석해 한 번에 알려준다. 브라이트 카메라는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촬영 환경의 어두운 정도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기존보다 최대 2배 밝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음성인식 AI 기능인 Q보이스도 새롭게 탑재됐다. Q보이스는 LG전자의 자체 음성인식 AI 플랫폼이다. 기존에 음성인식을 통해 개인 비서 역할을 했던 ‘구글 어시스턴트’가 지원하지 못했던 메시지, Q렌즈 등 기능 제어를 할 수 있다. 다만 Q보이스를 통한 제어를 원할 때는 ‘하이 LG’로,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한 제어를 원할 때는 ‘오케이 구글’로 호출해야 한다. 호출어를 통합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이용자가 음성인식 기능을 더 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숙제가 남았다.

LG전자는 V30S 씽큐에 탑재된 AI 플랫폼을 G6부터 시작해 중가형 라인업인 Q시리즈 등까지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내장 메모리 용량은 128GB(기가바이트)와 256GB 등 2종이다. 가격은 100만∼110만 원대로 알려졌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lg전자#v30s 씽큐#음성인식#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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