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공인연합회, 금융기관의 꿈을 이루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25일 1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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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소공인들이 함께 만드는 한국소공인연합회가 출범과 동시에 소공인 자립을 위한 사업에 대한 큰 청사진을 밝혔다.

한국소공인연합회(회장 박동희, 이하 ‘연합회’)는 1월 25일 오전 10시 마포구청에서 100만 한국소공인연합회 창립총회겸 출범식을 갖고 소공인의 공동유대를 통한 소공인을 위한 금융기관 설립과 금융상품에 대한 미래 청사진을 밝혔다.이날 창립총회에는 자유한국당 김상훈(대구 서구, 대구시당 위원장) 의원과 스페셜올림픽 석호현 협회장 및 각 지역과 업종별 소공인 협회 회장을 비롯한 회원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연합회 관계자가 밝힌 소공인 자립사업의 핵심요점은 크게 2가지로, △소공인 공동유대와 대안신용평가를 기반으로 소공인 회원을 위한 금융기관의 설립과, △소공인만을 위한 전용금융상품 개설이다.

연합회 박동희 회장은 “기존 금융기관의 일괄적인 신용평가방식은 소공인의 어려움을 반영하지 못할 뿐 아니라 소공인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 가치와 그 사업성에 대해서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담보가 없는 소공인들에게는 무용지물이었지만, 이번에 소공인을 위해 특화된 대안신용평가모델을 통해서 정직하고 바르며 좋은 기술을 가진 소공인들에게 더 많은 금융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며 큰 기대를 드러냈다.

특히, 연합회는 금융기관을 통한 소공인들을 위한 자금지원뿐만 아니라 소공인들의해외수출도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연합회는 정부가 지원하는 수출사업을 바탕으로 실효적이며 적극적인 파트너사를 통해 소공인들의 상품들이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안이다.

아울러 기존의 금융상품이 가지고 있는 단점을 보완하여 소공인들의 특성에 적합한 좀 더 현실적인 금융상품 개발을 준비중이다. 연합회는 소공인 자립형 금융기관의 설립과 전용금융상품 개발을 위해 필요한 공동유대에 참여할 회원들을 모집 중이며, 소공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탕으로 설립될 자립형 금융기관은 압도적인 회원수를 바탕으로 정부의 지원도 많이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회 관계자는 “소공인들의 공동유대를 통해서 소공인을 위한 금융기관설립과 전용금융상품 개발 혜택을 회원들에게 되돌려 줄 수 있다”며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더불어, 회원사들의 해외수출지원을 위한 정부의 지원예산확보 및 실질적 지원에 필요한능력있는 파트너사의 확보에도 공동유대는 많은 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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