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앞두고 테크노밸리 인접 오피스텔 관심↑… ‘힐스테이트 동탄 2차’ 주목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1월 8일 1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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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책으로 오는 25일부터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내 오피스텔이 전매제한에 묶이게 된다. 이에 따라 규제를 피해 마지막 단지를 노리는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은 반대로 말하면 입지적 안정성이 검증된 곳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이들 지역 내에서도 동탄2신도시처럼 테크노밸리를 품은 곳은 배후수요 확보가 유리해 많은 관심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테크노밸리는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교통 요지에 형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기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함께 마련되고 생활 인프라가 풍부해 오피스텔 수요층인 1~2인 가구의 주거 편의성을 높인다. 판교테크노밸리의 경우 66만1925㎡ 규모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도 불린다. 넥센코리아를 비롯해 SK케미칼, 포스코ICT, 안랩 등 약 1300개 업체가 입주를 완료했고 종사자 수만 7만4000여명에 이른다.

이런 가운데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에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동탄 2차’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4~지상 최고 38층, 4개동, 총 679가구(아파트 및 오피스텔)가 공급된다. 이 중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2㎡ 140실, 42㎡ 96실 등 총 236실로 구성됐다.

배후수요로는 동탄테크노밸리 내 입주한 업체를 꼽을 수 있다. 이미 한미약품 연구센터를 비롯해 지역 기업과 외국인 투자기업 등이 연계된 업무시설이 입주 중이며 그린파워와 모베이스 등 다양한 업체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인근에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와 대형 종합병원인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이 있어 직장인 수요를 대상으로 풍부한 배후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개발호재도 눈여겨 볼만하다. 단지 인근에는 오는 2023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이 개통 예정이다. GTX A노선을 이용하면 동탄역(예정)에서 삼성역(예정)까지 20분대에 이동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동탄분기점~기흥동탄IC 구간 약 3.6km를 확장 및 직선화하고 이 중 도심 1.2km 구간을 지중화하는 경부고속도로 동탄신도시 구간 지하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지상부에는 주차장과 버스 등을 위한 환승시설이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교통여건 개선이 외부 수요 유입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특화설계의 경우 복층형(일부) 설계가 도입돼 공간활용성을 높였고 붙박이장, 콤비냉장고, 드럼세탁기 등이 제공되는 풀퍼니시드 시스템도 적용된다.

힐스테이트 동탄 2차 오피스텔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967-1830에 마련됐다. 입주는 오는 2021년 1월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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