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조트 속초, 자연친화적 공법에 예술성까지 높여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20일 03시 00분


코멘트

[2017 대한민국 건설상]건축부문 대상

건축 부문 대상을 받은 롯데건설의 정근홍 상무(오른쪽)와 시상자 김순덕 동아일보 논설주간.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건축 부문 대상을 받은 롯데건설의 정근홍 상무(오른쪽)와 시상자 김순덕 동아일보 논설주간.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롯데건설은 ‘2017 대한민국 건설상’ 건축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는 자연친화적인 공법으로 건축물의 예술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원 속초시 대포항길에 있는 롯데리조트 속초는 연면적 9만4759㎡ 용지에 들어선 자연친화적 리조트이다. 속초의 자연을 테마로 하는 리조트답게 주변 자연환경에 어우러지도록 설계되었다. 설악산에서부터 외옹치 해안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건물의 형태와 규모, 배치를 각기 다르게 설계했다. 부지에 무성했던 원시림의 훼손을 줄이기 위해 외벽판넬, 옥상조형물 등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는 공정들을 공장 사전제작 후 현장 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자연친화적인 건축기법을 고안해 냈다.

롯데건설은 고층 건축 기술 부문에서도 빛난다. 지난해 12월 진도 9의 강진과 초속 80m의 태풍에도 버틸 수 있는 지상 123층 높이 555m의 롯데월드타워를 완공했으며, 2014년에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65층 규모의 롯데센터 하노이를 완공했다. 연약지반인 베트남에서는 지하 2층 이상으로는 건축물을 짓지 않는데 롯데센터는 하노이에서는 처음으로 지하 5층 구조로 건설을 했다. 롯데건설은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뿐 아니라 중동, 중국, 아시아 등에서도 한국 건축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가인기자 gain@donga.com

#2017#대한민국#건설상#롯데월드타워#롯데건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