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판매량, 가정의 달 5월 제치고 12월이 ‘최다’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2월 18일 15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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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장난감이 가장 많이 팔리는 시기는 크리스마스 시즌인 12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지난해 장난감의 월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어린이 날이 있는 5월 보다 12월 판매량이 75% 많았다. 장난감 월별 판매 비중도 12월이 14%로 연중 가장 높았다. 어린이날을 앞둔 4월이 10%로 뒤를 이었다. 5월은 8%를 차지하며 평균 수준에 머물렀다.

가장 비싼 장난감을 구입하는 시기 역시 12월로 조사됐다. 작년 월별 장난감 판매 건수에 따른 평균 구매 금액(객단가)를 살펴본 결과 12월 장난감 구매 단가는 연평균보다 10%가량 높았다. 가정의 달인 5월에 비해서도 7% 정도 높았다.

12월 인기 장난감으로는 ‘캐릭터·패션 인형’이 전체 판매량의 23%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팔렸다. 이외에 ‘작동완구’(21%), ‘국내브랜드 완구’(21%)가 뒤를 이었다. ‘캐릭터 완구’와 ‘봉제인형’, ‘프라모델·모형조립’이 각각 18%를 차지하며 인기 장난감으로 꼽혔다.

백민석 G마켓 마트실장은 “산타의 선물을 오매불망으로 기다리는 아이들의 동심을 생각해 가족은 물론 주변 사람들이 어린이날 보다 크리스마스에 더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며 “선물 품목도 어른들이 선호하는 교구류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작놀이나 작동완구 등이 더 인기가 높았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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