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선풍기 리콜 조치…11개 제품서 건전지 불량요소 확인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14일 14시 53분


올 여름 큰 인기를 끌었던 휴대용 선풍기 중 상당수가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충전 건전지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최근 휴대용 선풍기를 포함해 발광다이오드(LED) 손전등, 전자담배, 태블릿PC, 휴대전화 등 5개 품목 80개 제품의 충전지 안전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검사 대상 휴대용 선풍기 46개 제품 중 11개 제품의 건전지에서 불량 요소가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전류를 차단하는 보호회로 등을 임으로 변경하거나, 안전 확인 신고내역을 허위 기재하는 방식을 썼다.

국표원은 올해 5월 휴대용 선풍기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하자 안전성 검사를 벌여왔다. 국표원은 “11개 제품에 대해 리콜을 명령했으며, 수입업자 및 제조사 10곳을 형사고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콜 제품은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 홈페이지, 리콜제품 알리미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국표원은 위해상품 판매 차단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 판매를 차단했다.

세종=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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