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인근 오피스텔 인기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8월 29일 1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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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부동산대책 영향이 없는 수익형부동산이 투자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배후수요가 풍부한 산업단지 인근 오피스텔은 고정수요뿐만 아니라 출퇴근 유동인구까지 흡수할 수 있어 그렇지 않은 곳보다 선호도가 높다.

이렇다 보니 분양시장에서도 인기가 좋다. 대우건설이 지난 6월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공급한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견본주택 개관 3일만에 모두 완판(완전판매)됐다. 이 단지는 바로 앞에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있는 초역세권이며, 인근에 강동첨단업무단지 등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지난해 광명역세권 일대에 공급된 ‘광명역 푸르지오’, ‘광명역 파크자이’ 등 이 지역의 모든 오피스텔이 분양개시 10여일 만에 모두 주인을 찾았다. 광명역세권은 초역세권 입지이면서도 안양 석수스마트타운과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 등 대규모 첨단업무단지가 들어선다.

업계 전문가는 “고정 배후수요를 품을 수 있는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한 오피스텔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질 것”이라며 “특히 지난 8.2대책으로 풍선효과의 가능성이 있으니 투자를 할 때에는 무작정 나서기 보다는 산업단지나 업무단지 등 배후수요를 신중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오는 9월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 업무 6블록에 ‘하남 미사역 마이움 푸르지오 시티’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3층, 전용면적 18~35㎡, 총 1090실로 구성된다. 단지는 2018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연장선 미사역(가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9호선 연장노선이 추가되는 등 굵직한 교통호재가 있다. 강동 첨단업무단지, 엔지니어링 복합단지, 지식기반 산업단지 및 외국인투자기업 전용단지 등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인근으로 스타필드 하남, 이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예정), 이케아(예정) 등 쇼핑센터가 가까워 생활편의성이 높다.

같은 달 GS건설은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다산진건지구 주상-1블록에 주거복합시설인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를 공급한다. 오피스텔은 지하 1층~지상 28층, 1개동, 전용면적 22~52㎡, 총 270실이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8호선 다산역(별내선, 가칭)이 단지와 연결돼 별내선이 2022년 완공될 경우 잠실역까지 30분대에 접근이 가능해 강남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인근으로 강동 첨단업무단지 등 산업단지와 남양주진관 일반산업단지가 있어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대보건설이 9월 서울 금천구 가산동 535-7외 3필지에 시공하는 ‘G밸리 하우스디 어반’ 오피스텔도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5층, 1개동, 전용면적 19~39㎡, 오피스텔 594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단지는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이 가까이 있고 G밸리(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와 맞닿아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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