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서라운드 식모’ 이식법 개발… 정수리 탈모 환자에 희소식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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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닥터의원 ‘모발이식클리닉’

‘서라운드 식모’ 전후 결과를 비교하는 김주용 원장.
‘서라운드 식모’ 전후 결과를 비교하는 김주용 원장.

의학기술의 진보는 치료와 예방을 넘어 삶의 질을 높여주는 웰빙으로 다가서고 있다. 정신과 육체의 유기적인 삶의 조화를 위한 의학기술의 첨단화는 마침내 금기로 여기던 정수리 탈모나 여성탈모 환자들에게도 희소식을 안겨주고 있다.

참닥터의원의 ‘서라운드 식모(Surround Implant)’법을 통해 기존모의 방향, 각도, 깊이까지 조절하여 정수리 숱 보강이 가능한 단계까지 모발이식의 기술도 진보를 거듭하고 있다.

모발이식을 고민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한 번 이식으로 영구적인 생착이 가능해야 한다는 점이다. 모발이식은 두피의 상태나 탈모의 범위, 얼굴 형태에 따라 모발이식 기술을 달리 적용하고 있다. 모발의 굵기와 컬, 방향에 따라서 이식하는 방법이 달라지며 모낭을 채취하는 방법에 따라서도 생착률이 달라진다.

참닥터의원 김주용 원장은 “탈모 범위가 넓거나 여성탈모 환자들은 대부분 후두부 모발의 빈도가 빈약한 경우가 많다. ‘퍼펙트 비절개(Perfect FUE)’ 방법을 개발하여 기존모 사이에서 정확하게 채취하고, 앞서 소개한 서라운드 식모를 통하여 정확하게 이식해야만 1년 후 생착률은 물론 5년 후 생존율까지 90% 이상 유지가 가능케 한 건 참닥터만의 수술방법 노하우다”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세계 최대 모발이식 그룹으로 유명한 미국의 Bosley Korea 대표원장을 역임하면서, 베버리힐스 본원에서 비절개 채취 및 슬릿 이식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수리모발이식은 우리나라에서 불허했으나 비절개 채취 및 슬릿 이식 기술의 장점을 결합한 ‘서라운드 식모’법을 도입함으로써 모발이식에도 차별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탈모보다 기존 머리카락의 굵기가 가늘어지고, 완전탈모가 아닌 모발이 남아 있는 두피 사이에 모발을 이식하는 정수리탈모의 경우 고난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김 원장은 “정수리탈모의 숱 보강을 위한 모발이식은 매우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한다”면서 “사이사이에 이식한다는 것은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며, 잘못할 경우 오히려 기존 모발의 모낭을 훼손시켜 밀도가 수술 전보다 떨어질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기업#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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