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여행용 가방과 30m 떨어지면 ‘알람 경고’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7월 5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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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벤처업체인 이에이치아이가 지갑이나 여행용 가방 등 개인 물품이나 스마트폰의 분실을 예방해주는 IoT기기 ‘스마트 트래커(Smart Tracker)’를 출시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과 벤처업체인 이에이치아이가 지갑이나 여행용 가방 등 개인 물품이나 스마트폰의 분실을 예방해주는 IoT기기 ‘스마트 트래커(Smart Tracker)’를 출시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SKT, 스마트폰 분실 예방 초저가 IoT제품 ‘스마트 트래커’ 출시

SK텔레콤은 벤처업체인 이에이치아이와 함께 지갑이나 여행용 가방 등 개인 물품이나 스마트폰의 분실을 예방해주는 IoT기기 ‘스마트 트래커(Smart Tracker)’를 5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트래커’는 건빵 크기의 태그형(36X22X4.5mm)과 신용카드 크기의 카드형(86X54X1.3mm)의 2종으로,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통신으로 연결해 트래커와 폰 사이의 거리가 20~30m 이상 멀어지면 이를 알려 분실을 예방하거나 위치를 확인해주는 기기다.

태그형은 제품 상자에 동봉된 스트랩과 양면테이프를 활용해 자동차키나 핸드백, 캐리어 등에 매달거나 리모컨, 태블릿 등에 부착하는 형태며, 카드형은 신용카드와 비슷한 형태로 주로 지갑이나 여권 등에 넣어서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 트래커’는 사용자의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통신 가능 범위 이상 멀어질 경우, 태그형은 스마트폰과 트래커 양쪽에서 경고음이, 카드형은 스마트폰에서 경고음이 울려 분실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블루투스 통신 범위 밖에 있는 스마트 트래커와 스마트폰 간 거리가 다시 통신 가능 범위 내로 줄어들면, 스마트홈에서 근접 알림음이 울리는 형태로 ‘스마트 트래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이에이치아이는 ‘스마트 트래커’의 출시로 귀중품 분실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승객들이 두고 내리는 유실물만 해도 지난 2011년 약 8만000천건에서 2015년 12만건으로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스마트폰 분실은 더욱 심각하다. 녹색소비자연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평균 114만건의 휴대전화 분실이 발생하지만, 스마트폰을 돌려받는 경우는 전체 분실 건수의 3.3%에 불과한 실정이어서 분실 예방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 트래커’는 11번가, 롯데닷컴, G마켓 등의 온라인 마켓과 T월드 대리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스마트 트래커’는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앱과 연결되며 이동통신사와 상관없이 이용 가능하다. 해당 앱은 원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SKT 스마트홈’으로 검색하면 다운 받을 수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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