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강서 서비스센터 오픈… ‘모델S 90D’ 출고 개시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6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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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S 90D
테슬라 모델S 90D
테슬라코리아는 20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위치한 ‘강서 서비스센터’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서비스센터 오픈과 함께 국내 첫 번째 차량의 출고도 이뤄졌다. 센터 오픈 및 신차 출고 행사는 차량 계약자 5~6명을 초청해 비공개로 이뤄졌다. 출고 모델은 ‘모델S 90D’로 국내 판매가격은 1억2100만 원부터 시작하며 풀옵션 모델은 1억6100만 원이다.

차량을 출고하면서 테슬라코리아는 오토파일럿과 LTE 통신망을 국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토파일럿은 조향보조장치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오토스티어 및 트래픽어웨어 크루즈 컨트롤), 자동 차선변경(오토 레인 체인지), 자동주차(오토파크), 차량 호출 등으로 구성됐으며 부분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능이다. 그동안 시승 차량에는 이 기능이 활성화되지 않았으며 통신망도 LTE가 아닌 3G가 적용됐다.
테슬라 강서 서비스센터
테슬라 강서 서비스센터
이날 출고된 모델S 90D는 배터리 1회 충전 시 최대 378km(환경부 기준)를 주행할 수 있는 모델이다. 대용량 배터리가 차체 바닥에 장착돼 주행 안전성에 기여하며 주행성능도 강력한 것이 특징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이 불과 4.4초로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가속 성능을 발휘한다.

충전소의 경우 슈퍼차저(급속충전기)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과 그랑서울, 여의도 IFC몰, 충남 천안 테딘 패밀리 리조트, 강원 원주 한솔 오크밸리 리조트 등 국내 6곳에 설치됐다. 완전 충전까지 75분이 소요되며 30분 충전 시 최대 약 270km를 주행할 수 있다. 슈퍼차저는 국내에서 현재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데스티네이션 차저(완속충전기)는 호텔과 레스토랑 등 라이프스타일 거점에 설치된 테슬라 전용 완속 충전 설비다. 완전 충전까지 7~8시간이 소요되며 사용 금액은 현재 무료지만 장소에 따라 주차비 등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테슬라 측은 설명했다.

국내 데스티네이션 차저 충전소는 파크하얏트 서울과 임페리얼팰리스 호텔, 포시즌스호텔 서울, JW메리어트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 신세계백화점 본점 및 강남점, 영등포점, 그랑 서울,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여주, 아난티 클럽 서울, 파크하얏트 부산, 카카오 제주 본사, 롯데호텔 제주 등 총 61개 장소에 설치가 완료됐다.

또한 테슬라 차량은 국내 AC3상 충전 방식과 호환되기 때문에 한국전력과 환경공단 등이 운영하는 전국 550여 개의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AC3상은 국내에서 급속충전 방식이지만 테슬라 차량을 충전할 때는 완속으로 충전된다. 업계에 따르면 AC3상 타입으로 테슬라 차량을 완전히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5~6시간이다.
테슬라 충전소 위치
테슬라 충전소 위치
테슬라 매장은 스타필드 하남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등 2곳이며 서비스센터는 이날 개관한 강서 서비스센터와 청담 매장 지하에서 운영 중인 청담 서비스센터 등 2곳이다.

테슬라는 차량 소유자에게 위급 상황 발생 시 긴급 출동 서비스와 견인서비스(유로)를 제공한다. 또한 차량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직원이 직접 방문하는 서비스가 운영되며 AS는 3년·6만km와 4년·8만km 등 서비스 검사 및 정비 프로그램을 결제해 사용할 수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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