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한국콜마]직원들 출산장려 파격 지원… 셋째 낳으면 1000만원 축하금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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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더 나은 미래의 터전을 준비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평소 이 같은 기업경영 신념을 강조한다. 그 때문에 화장품·의약품 전문 제조업체 한국콜마는 여러 활동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준비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1월부터 셋째를 낳은 직원에게 1000만 원을 축하금으로 지급하는 출산장려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저출산 시대에 출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다출산 직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다.

한국콜마의 출산장려 정책은 2009년부터 이어졌다. 그동안 첫째 자녀 출산 시 50만 원, 둘째와 셋째 출산 때는 각각 100만 원과 500만 원을 지원해 왔다. 하지만 급격히 떨어지는 출산율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지난해부터 셋째 자녀 출산 축하금을 두 배 올려 지급하게 됐다.

2009년 출산 장려제도 시행 이후 지금까지 출산 축하금을 받은 임직원은 300명이 넘는다. 최근 셋째 딸을 낳은 원은미 한국콜마 대리는 “저출산 시대 파격적이고 실질적인 혜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산림 경영’도 진행 중이다. 산지와 산림자원을 공익적 관점에서 개발·조성하고 시민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는 신개념 사회공헌 활동이다.

한국콜마는 식목일을 앞둔 이달 1일 윤 회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여주시 강천면 산림 개간지에 느티나무, 오동나무 등 나무와 묘목 약 6000그루를 심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윤 회장은 산림경영을 선포했다. 윤 회장은 “산림경영의 목적은 무엇보다 시민들 마음의 건강과 건강한 아름다움을 가꾸는 것을 말한다. 100년 이상 이어갈 수 있는 장기적 전망을 바탕으로 후손의 아름답고 건강한 삶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여주뿐 아니라 경기 가평군, 경북 청송군 등에 지금까지 330여만 ㎡의 산지를 확보해 산림자원의 공익적 개발 사업에 착수한 상태다.

한국콜마는 그동안 확보한 산지에 전략 수종의 계획적 식수와 육림, 간벌, 묘목 기증 사업 등을 벌일 계획이다.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웠던 깊은 산지에 임도와 산책로를 확보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사회공헌#한국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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